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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는 가운데 남부호주(South Australia) 주 정부가 8개 공립 하이스쿨을 선정, AI 앱의 학교 수업에 시험 도입한다. 사진 : OECD.AI

 

Microsoft와 협력 설계된 인공지능 앱, 학습 지원 및 AI 보급 따른 대비 차원

 

남부호주(South Australia) 주 8개 공립 하이스쿨에서 호주 최초로 인근지능 앱(artificial intelligence app)이 학교 수업에 시험 도입된다.

SA 주 정부에 따르면 AI 앱의 이번 학교 내 적용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널리 확산되고 또한 사용 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온라인상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는 취지이다.

SA 학교에서 도입한 AI 앱은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할 뿐 아니라 위험을 줄 수 있는 정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챗봇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와의 협력으로 설계되었으며, 현재 나와 있는 ‘ChatGTP’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여 구축됐다.

AI 앱 시범 도입 8개 학교는 Ceduna Area School, Streaky Bay Area School, Adelaide Botanic High School, Adelaide High School, Mitcham Girls High School, Unley High School, Thebarton Senior College, Glenunga International High School이다.

 

일상에서의 AI 기술,

‘시대적 흐름’ 판단

 

SA 주 교육부 블레어 보이어(Blair Boyer) 장관은 “좋은 싫든 이제 AI는 우리 주변에 와 있다”며 “아이들은 이미 방과 후나 주말 동안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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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hat’이라는 이름의 이 AI 앱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와의 협력으로 설계되었으며 현재 나와 있는 ‘ChatGTP’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여 구축됐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유해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가 되어 있다. 사진 : ABC 방송

   

보이어 장관은 “좋은 교육의 척도는 읽기와 쓰기 등의 기본에 관한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이들이 앞으로 살아가게 될 세상을 위해 그들을 어떻게 준비시키는가 하는 것”이라며 “(AI는) 학생들이 해야 할 연구 및 지적 작업을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방대한 양의 정보를 종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은 “앞으로 인공지능은 직장생활의 일부로 더욱 보편화할 것”이라며 “이의 안전한 사용 방법에 대한 이해 없이 학생들을 하이스쿨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우리 교육 시스템 측면에서 수정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보안 관련

안전장치 마련

 

이번 AI 적용 시범학교 중 하나로 선정된 Ceduna Area School의 앤드류 그라베스톡스(Andrew Gravestocks) 교장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기회와 안전하고 매력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시범 실시 학교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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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부 교육부 블레어 보이어(Blair Boyer. 왼쪽) 장관과 Ceduna Area School 앤드류 그라베스톡스(Andrew Gravestocks. 오른쪽) 교장. 그라베스톡스 교장은 학생들이 AI 기술을 적극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진 : Ceduna Area School

   

“우리는 학생들이 영어와 같은 과목에서 서면 응답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는 그라베스톡스 교장은 “교사의 지원 하에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탐험할 수 있는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는 공간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8개 학교의 수업에 적용되는 AI는 학생들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자체 내에 안전장치가 내재되어 있으며 이를 운용하는 교직원은 앱을 조정할 수도 있다.

8주간의 시험 실시 이후 SA 주 정부는 AI 앱을 다른 학교로도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이 인공지능은 ‘EdChat’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학생들은 이를 사용해보면서 앱의 이름을 변경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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