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정폭력).jpg

연방정부가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에 대한 각 주 법원의 결정을 호주 전역의 주 및 테러토리에서 똑같이 적용하는 가정폭력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주(State) 법원 결정, 모든 주-테러토리서 똑같이 적용

 


앞으로 가정폭력 가해자는 법원 출두를 피하기 위해 주(State) 경계를 벗어나 도주할 수 없게 된다.

 

연방정부는 호주 전역에 걸쳐 가정폭력 금지 명령에 대한 규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애보트(Tony Abbott) 정부는 1억 달러가 소요되는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제2의 구체적 계획 마련에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보트 수상은 “만약 어느 주에서 법원이 가정폭력으로부터 여성 또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에 대한 법원의 금지 명령이 내려질 경우 이는 모든 주 및 테러토리에서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상은 이어 “가정폭력 금지 명령은 법원의 결정이며 이는 각 주 및 테러토리를 넘어 호주 전역에서 집행할 수 있게 된다”며 “만약 피해 여성이 다른 주로 이주할 경우 폭력 위험에 있다는 것을 (주 법원에) 다시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애보트 수상의 여성정책을 보좌하는 미샬리아 캐시(Michaelia Cash) 상원의원은 연방 정부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피해 여성이 이제는 더 이상 폭력을 피해 숨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리했다.

 

캐시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호주에서 가정폭력을 경함한 여성에 대한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 가정폭력 가해자는 더 이상 숨을 곳이 없게 되며, 만약 피해자라면 이제는 폭력을 피해 숨어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캐시 의원은 이 같은 새 제도가 호주 전역에서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가정폭력 피해자가 가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폭력 피해자로서 다른 주로 이주할 경우 해당 주에서는 이전의 폭력 피해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캐시 의원은 연방정부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가정 또는 가족 폭력에 대한 관용 금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시 의원은 폭력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 유효에 대한 기간을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3년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37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7월 첫주... 대부분 주택, 잠정 가격에 못미쳐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36 호주 NSW 주 다문화 지역사회 사업 지원금, 17만 달러 책정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35 호주 M4 상의 Northern Road 교차로, 밤 시간 일시 ‘폐쇄’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34 호주 ‘Sydney Metro West’... 소요시간별 일자리 창출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33 호주 24시간 대중교통 운행, 시드니 밤 문화 되살릴까?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32 호주 흡연... ‘급성백혈병-여성 불임 원인’ 인식은 크게 부족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31 호주 각계 전문가들이 본 ‘피어몬트 브릿지’ 개선 방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30 호주 노동당 원로 제니 맥클린 의원, 정계은퇴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29 호주 만취 여성고객 2명 도로변에 방치한 한인식당에 벌금 부과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28 호주 NSW 주 살인사건 40% 이상, ‘가정폭력’ 연관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2.
2827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강화된 주택담보 대출 규정, 경매시장에도 ‘영향’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26 호주 “독감 백신 맞으세요”, NSW 주 보건부 대비 당부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25 호주 뉴카슬에서 뉴질랜드 여행 가능... 16년 만에 재개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24 호주 NSW 주 포키머신 수익, 2021년 70억 달러 이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23 호주 트로이 그란트 경찰 장관, 내년 NSW 주 선거 불출마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22 호주 ‘2018 Dog Lovers Show’... 8월 4-5일 무어파크서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21 호주 ‘다이렉트’와 ‘논스톱’ 항공편 차이는... ‘Pink-eye flight’는 무엇?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20 호주 호주 이민자, 10년 만에 최저... 연 해외 유입 10%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19 호주 지난해 호주에 백만장자 7,260명 입국... 세계 1위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818 호주 호주 인구, 역사적 이정표... 8월 초 2천500만 명 넘어설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