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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시드니 경매 낙찰률은 전월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예비 구매자들의 구매활동은 상당히 활발했다는 진단이다. 특히 매물로 등록된 주택 수 또한 2015년 12월에 비해 크게 늘어나 올해 주택시장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은 지난해 시드니 지역의 한 경매 현장.

 

낙찰률 감소 불구, 시장은 ‘판매자 위주’ 이어져

 

지난해 연말이 되면서 주택 소유자들이 연말 안에 매각하려는 의도로 공급이 다소 늘어난 가운데 지난 해 12월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은 다소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예비 구매자들의 강한 의지가 부동산 시장 활황을 이어간 것으로 진단됐다.

올해 시드니 주택시장이 전년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예비 구매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분석회사 ‘도메인 그룹’(Domain Group)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박사는 금주 월요일(23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부동산 섹션에 기고한 글에서 지난해 시드니 경매 낙찰률 추이를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낙찰률은 69.9%로, 전달인 11월 평균인 73.1%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하락한 낙찰률이다. 지난해 월별 낙찰률을 보면 늦봄인 4월 가장 낮은 수치(67.0%)를 보이다가 봄 시즌인 10월 76.0%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12월 시드니 낙찰률은 이전 수 개월간의 결과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전년도인 2015년 12월의 53.1%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낙찰률이다.

또한 경매시장에 나온 매물 수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늘어난 수치였다. 12월 시드니 지역 경매시장에 나온 매물은 총 2,725채로 전월인 11월의 3,795채에 비해서는 적었지만 전년인 2015년 12월의 2,209채보다는 많은 물량이 시장에 공급됐다.

시드니 지역 중간 주택가격은 12월 들어 다소 감소했다. 이전까지 146만6천 달러이던 중간 주택가격은 12월 142만 달러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2월의 경매 낙찰가는 2015년 12월 낙찰가에 비해 9.2%가 상승한 가격이다.

시드니 유닛 중각가격 또한 12월 들어 89만1천 달러에서 89만 달러로 미약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한해 연간 가격 상승률은 11.5%에 달했다.

한편 ‘도메인 그룹’ 윌슨 박사는 이어 지난해 시드니 지역에서 주택 경매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suburb)으로 주택의 경우 카바리타(Cabarita), 도우스 포인트(Dawes Point), 커넬(Kurnell), 루이샴(Lewisham), 밀러스 포인트(Millers Point), 울티모(Ultimo)를 꼽았다. 이들 지역의 경우 경매 낙찰률은 거의 100%를 기록한 지역이다.

또 유닛 경매가 가장 강세를 보인 곳은 밀러스 포인트(Milsons Point)로 총 23채의 유닛이 경매시장에 등록됐으며 낙찰률은 95.5를 기록했다.

■ 2016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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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The Domain Group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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