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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이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해 8월 0.25%포인트 낮춘 1.5%의 사상 최저 기준금리는 1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시드니 도심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의 RBA 본관.

 

8월 통화정책 회의서... 12개월째 최저금리 이어가

 

지난해 8월, 1.5%의 사상 최저 기준금리를 결정한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이 12개월째 이를 이어가고 있다.

RBA는 금주 화요일(2일)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RBA가 8월 통화정책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리라는 것은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이었다.

필립 로우(Philip Lowe) RBA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후 가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호주 경제의 변화 전망이 없음을 언급하면서 “높은 환율은 경제활동 및 인플레이션 상승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주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인한 경제 활동에 다소 불안감을 드러냈다.

로우 총재는 비금속 분야의 신규 투자 전망과 주거용 부동산 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을 표하면서도 소매업 분야에서 성장에 문제가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호주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소매 부문의 부정적 전망에서 비롯된다”면서 “근래 소매판매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더딘 실질임금 상승과 높아진 가계부채가 소비지출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하락 등 주택시장 내에서도 제각각의 변동이 있음을 언급한 로우 총재는 “정부 차원에서 가게부채 상승을 억제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에 여러 문제가 상존함은 물론 주택구입에 따른 부채 증가가 가계소득 성장을 앞지르고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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