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받은 채 해외여행에 나섰던 호주의 한 남성이 2014년 상상할 수 없는 휴대전화 이용 고지서를 받아든 이후 3년 만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호주 ABC 방송이 보도했다.

출국에 앞서 베버리지는 통신서비스 재판매 사업자(reseller)인 텔레초이스와 접촉, 보증금을 내고는 하루 상한액을 설정해 국제 로밍서비스를 이용했다.

회의에 참석한 동료들과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다가 휴대전화를 도난당했으나 신고를 늦게 했다가 큰 시련을 겪게 됐다.

회의를 마치고 호주로 돌아온 베버리지는 이후 19만1천 달러의 휴대전화 비용 고지서를 받았다. 도난 시간인 20시간 동안 무려 4천484통의 통화가 있었고 이용 시간만 1천161시간이었다. 이용한 문자메시지만도 수천 통이었다.

관련해 소송이 이뤄졌고 1심 법원이 업체의 전액 지급 요구가 "비양심적"이라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업체는 요구액을 3만4천 달러로 낮췄다. 그런데도 1심 법원은 지난해 베버리지의 손을 들어줬고 업체에 베버리지의 법률비용도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지난달 빅토리아주 대법원도 업체의 주장을 물리치고 이전의 판결을 유지했다.

 

©TOP Digital /연합뉴스 

http://www.topdigital.com.au/node/4391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7 호주 어번타운센터, 업그레이드 공사 마치고 공식 ‘오픈’ 호주한국신문 14.07.03.
216 호주 “다민족 사업자 지원 위한 산업자문관 임명 계획” 호주한국신문 14.07.03.
215 호주 NSW 공정거래부, 비승인 USB 충전기 판매 조사 호주한국신문 14.07.03.
214 호주 캠시 주민들과 만난 봅 카 전 NSW 주 수상 호주한국신문 14.07.03.
213 호주 퀸즐랜드 한인회, 영사관 민원업무 대행 협약 호주한국신문 14.07.03.
212 호주 UTS, 최신 영어교육 프로그램 한국 보급키로 호주한국신문 14.07.03.
211 호주 인종차별법을 둘러싼 조지 브랜디스와 ‘IPA’의 오류 호주한국신문 14.07.03.
210 호주 한국문화원, ‘Good Food & Wine Show 2014’ 참가 호주한국신문 14.07.03.
209 호주 한인회, ‘문화 예술의 전당’ 순조로운 진행 기원 호주한국신문 14.07.03.
208 호주 ‘코윈’ 호주지회, ‘건강’ 주제의 정기 세미나 마련 호주한국신문 14.07.03.
207 호주 “한인 동포를 비롯한 은행 고객들에게 감사...” 호주한국신문 14.07.03.
206 호주 6월 마지막 주 부동산 경매 낙찰률 74.1%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7.03.
205 호주 시드니, 새 아파트 수요 높아... 주택시장 활기 입증 호주한국신문 14.07.03.
204 호주 호주인들, 수명 길어진 반면 만성질환도 많아 호주한국신문 14.06.26.
203 호주 ISIS는 어떤 세력인가... 호주한국신문 14.06.26.
202 호주 서방국가들, 아랍계 자국민의 ISIS 합류로 ‘골치’ 호주한국신문 14.06.26.
201 호주 항우울제 등 신경치료제 복용 아동 크게 증가 호주한국신문 14.06.26.
200 호주 이집트 법원, 호주인 기자 등에 징역 7년형 선고 호주한국신문 14.06.26.
199 호주 법원, 론 울프 바이키 갱 살해범에 징역 20년 구형 호주한국신문 14.06.26.
198 호주 주 정부의 부동산 매입 보상금, 현실성 떨어져 호주한국신문 1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