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호주 진출을 예고한 가운데 첫 물류센터 입지로 멜버른을 확정했다.

    국내 언론들은 아마존이 멜버른에 2만4천㎡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이날 밝힌 것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일부 언론들은 “아마존의 호주 진출로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지만 동시에 수천여 소매업체들의 도산을 촉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향후 아마존의 호주 물류센터에서는 수십만 개의 상품을 저장해 호주 전역의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마존 호주 본부의 로버트 브루스 법인장은 "호주 고객이 낮은 가격으로 훌륭한 구매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 유통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해 토종 업체를 잠식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다 호주 사업을 총괄할 컨트리 매니저로 노동계가 반발하는 간부를 임명해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임명된 로코 브로이니거는 아마존 독일의 소비재 디렉터를 거쳤다.

 

아마존은 독일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해 온라인 매출의 25%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 독일 근로자들은 임금과 근로 여건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호주 전국노동자연합(NUW)의 팀 케네디는 브로이니거 임명에 우려를 표하고 "아마존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해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으로서는 전 세계적으로는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를 포함해 4번째로 사업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TOP Digital – 04 August 2017

http://www.topdigital.com.au/node/4393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857 호주 ‘전염병’은 보통 언제 소멸되나, 또 COVID-19는 언제 끝날까... file 헬로시드니 20.10.01.
3856 호주 호주의 봄... ‘Golden fields’와 ‘Purple rain’ 최고의 명소는 file 헬로시드니 20.10.01.
3855 호주 COVID-19 백신이 일반에게 접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file 헬로시드니 20.10.01.
3854 호주 시드니의 밤 여흥; Best rooftop bars in Sydney-2 file 헬로시드니 20.10.01.
3853 호주 올해 ‘Archibald Prize’, 원주민 예술가들 ‘강세’ file 헬로시드니 20.10.01.
3852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해외 입국자 ‘의무적 호텔 검역’ 변경 계획 file 헬로시드니 20.10.01.
3851 호주 센트럴코스트의 데일리스 포인트, 여름 휴가지로 급부상 file 헬로시드니 20.10.01.
3850 호주 벌크선 Patricia Oldendorff 코로나 확진자 수 17명으로 늘어, 보건당국 "통제 자신 있어" 퍼스인사이드 20.09.29.
3849 호주 Kalgoorlie 지역 북부 숲길 통해 몰래 서호주로 들어온 남성, 전자발찌 착용 퍼스인사이드 20.09.29.
3848 호주 서호주 철광석 가격 상승에 기인한 세수 흑자 퍼스인사이드 20.09.29.
3847 호주 COVID-19 백신이 배포된다면, 우선 접종대상은 누가 되어야 할까 file 헬로시드니 20.09.25.
3846 호주 삽화를 통해 본 시드니... 식민지 이후 250년 사이의 변모 과정은 file 헬로시드니 20.09.25.
3845 호주 시드니의 밤 여흥; Best rooftop bars in Sydney-1 file 헬로시드니 20.09.25.
3844 호주 호주,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 합류 file 헬로시드니 20.09.25.
3843 호주 ‘Pyrocene fire age’... “호주의 대처가 해결방법 제시할까 file 헬로시드니 20.09.25.
3842 호주 국제학생 관련 업계, “시장 회복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 file 헬로시드니 20.09.25.
3841 호주 빅토리아-남부호주 주 정부의 ‘경계 봉쇄’, 집단소송으로 이어질까... file 헬로시드니 20.09.25.
3840 호주 시드니 지역 아파트, 수요 감소로 내년 이후 가격하락 예상 file 헬로시드니 20.09.25.
3839 호주 COVID-19로 인한 호주의 ‘해외여행 금지’ 조치, ‘합법적’인 것일까? file 헬로시드니 20.09.18.
3838 호주 농장 일을 하면서 비키니를 입으라고?... 백패커 인권침해 심각 file 헬로시드니 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