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들어서는 주택들이 교통 편의 위주에 따라 들어서면서 시드니 주요도로의 교통혼잡 및 대기 오염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중 교통 이용이 간편한 기존의 기존 주택들 사이의 빈 공간에 새 주택을 개발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미 교통 혼잡이 극심한 주요 도로를 따라 중•고밀도 개발을 허용하는 경우 대기 오염과 소음 등의 공해문제가 심각해지는 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 주변을 따라 시공된 주택 개발의 대부분은 심각한 교통 오염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첨단 설계방식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지적됐다.

 

시드니의 경우 2036년까지 160만 명의 추가적인 인구 유입에 대응키 위해 최대 66만 4천 여 채의 신규 주거용 부동산 증설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확실한 주택 공급 대책은 주요 교통망 및 전철 요충지를 따라 주택공급을 증축하고 빈터 활용을 통해 주택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해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것.

 

지역 카운슬은 주에서 추진하는 도시 재개발계획을 준수하면서 공공서비스, 상업지구 및 주요 교통 망과의 접근성에 주택개발 인가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재개발 및 부지 개선이 분주한 도로 인근이나 기차역 주변에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인 것.

 

실제 정부 계획 문서 다수가 건강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개발 허가 당국도 혼잡 도로에서 추진되는 주택개발의 경우 대기 오염 및 소음 등 각종 부작용 문제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 카운슬의 개발 인허가 과정, 투명할까?

 

현재 지역 카운슬에서 우선순위로 둔 주요 도로를 따라 진행되는 새 주택 개발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 받는데 반해, 카운슬에서 심미적인 부분을 고려해 설계된 건축제한선 앞 간이차고 승인이 기각되는 모순적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모순적인 결정에 이르게 됐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특히 재개발 및 주요 기반 구축사업의 진행속도에 맞춰 도시공간 설계를 재검토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팽배하다.

 

이와 관련, 파마라타에서 진행 중인 도로 개발은 좋은 예가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도시 재개발 사업계획은 시드니 지역 내 도시화 추진 과제로 설정된 주정부 웹사이트 ‘Urban Growth NSW’에 상세히 명시돼 있다.

 

파라마타 도로개발 계획 및 설계 가이드라인은 교통망 및 전철 요충지를 따라 발생하는 대기오염 및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건축설계 관련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 공해의 해악은?

 

교통문제로부터 비롯된 대기오염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실제 교통 체증이 극심한 도로 인근에서 오염물질의 농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실시한 대기오염도(이산화질소·NO2) 농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레인코브 터널 개방 이후 근간이 되는 두 개의 도로를 따라 교통량이 줄면서 터널로부터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낮게 측정됐다.

 

반면, 터널 입구로부터 근접한 도로를 따라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이산화질소의 농도가 상승했다.

해외 연구에서도 이산화질소 및 다른 오염물질의 농도는 주요 도로로부터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급격히 하락했다.

 

NSW 환경보호당국에서 실시한 도로차량 유해가스배출량 조사를 살펴보면, 시드니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61.8%를 차지했다.

 

질소산화물은 이산화질소의 1차 오염물질 또는 전구로서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할 때 생성되는 것으로 이러한 이산화질소로의 노출은 심혈관 및 호흡기질환 발병으로 인한 사망률, 호흡기 및 심혈관 감염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 어린이 폐기능 감소, 천식 및 뇌졸중, 폐암과 같이 호흡기 관련 증후군 위험을 높이면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 중에서도 디젤 차량은 대기 중 극미립자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지목됐으며 주요 도로를 따라 수치가 높게 측정됐다. 디첼 차량의 가스 배출량은 검은 탄소와 같은 대기 오염 성분을 야기하는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 미립자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 검은 탄소가 대기 측정 분석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공해문제 노출 최소화 우선

 

극심한 교통체증 및 도로 주변 공해 배출이 건강에 미치는 유해영향 관련 실질적인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교통문제에서 비롯된 대기 오염 및 소음으로부터 피해를 줄이려면 보다 건강한 설계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엄격한 연료 및 차량의 배출 허용 기준을 설정하고, 궁극적으로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감소시켜 대기 오염으로의 노출을 줄이고 장기적 측면에서 교통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출퇴근 및 여행에서 더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궁극적 목표가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4432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817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 추진 백신, “높은 성공 가능성” 평가 file 헬로시드니 20.08.28.
3816 호주 헌터밸리 액티비티; 11 things to do in Pokolbin, Hunter Valley file 헬로시드니 20.08.28.
3815 호주 “건조한 공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일조할 수도 있다” file 헬로시드니 20.08.28.
3814 호주 NSW 주 북서부 내륙의 ‘Liverpool Plains’, 새로운 관광루트로 file 헬로시드니 20.08.28.
3813 호주 퀸즐랜드 북서부 내륙서 올해 첫 로데오 이벤트 개최 file 헬로시드니 20.08.28.
3812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인구 감소, 상당한 경제 비용 초래할 수도 file 헬로시드니 20.08.28.
3811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백신 성공시 전국민에게 무료 접종 방침”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10 호주 연방 수도 캔버라 여행, 꼭 시도해보아야 할 것들은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09 호주 태평양전쟁 종전 75년, 이후의 호주-미국 동맹이 미친 영향은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08 호주 호주 공군 사진병이 포착한 뉴기니 주둔 일본군의 항복 순간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07 호주 “올해 ‘캐놀라 트레일’의 유채꽃, 풍부한 강수량으로 더욱 화려할 것”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06 호주 호주 TV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 ‘앵글로-셀틱’계 압도적 다수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05 호주 각 주 경계 봉쇄로 농산물 공급 차질, 가격 급등 우려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04 호주 연방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경기부양 지원금, 효과는...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03 호주 시드니 주택소유자들, ‘매매성사’ 위해 가격 기대치 낮춰 제시 file 헬로시드니 20.08.21.
3802 호주 호주 건설계의 경고 : 연방정부에 $5 billion의 추가 지원금 요청 file 퍼스인사이드 20.08.18.
3801 호주 서호주 출신 풋볼 라이징 스타 Elijah Taylor, 격리 지침 어겨 잔여 시즌 출전 금지 file 퍼스인사이드 20.08.18.
3800 호주 새법안 통과를 통한 서호주의 반격 : $30 Billion가 걸린 억만장자와의 법적다툼 file 퍼스인사이드 20.08.18.
3799 호주 호주 주 총리(Premier)들, 세계적 전염병 사태 속 ‘SNS 스타’로 부상 file 헬로시드니 20.08.14.
3798 호주 호주기업 경영자 중 최고 연봉 CEO 수입은 3천800만 달러 file 헬로시드니 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