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젊은층(25~24세) 호주인들의 주거 지역 선호도가 크게 바뀌면서 스트라스필, 파라마타, 라이드 등에 젊은층 주민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추세로 드러났다.

최근 발표된 2016 인구 조사 결과 최근 10년 동안 스트라스필드, 파라마타, 라이드, 버우드, 컴벌랜드 카운슬 관할 구역 내의 젊은층 인구 비율은 급상승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몰렸던 시내 인접 지역의 밀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한때 젊은이들의 대표적 선호 주거지역 가운데 하나였던 모스만의 경우 밀레니어얼 세대의 인구밀도는 10년전의 14.4%에서 12%로 낮아졌다.

또한 노스 시드니, 노던 비치, 울라라, 웨이벌리 카운슬 관할 구역에서도 젊은층 인구 비율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교적 주거비용이 낮은 페어필드, 펜리스, 블랙타운, 캠든, 캔터배리-뱅크스타운, 캠벨타운 카운슬 지역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스트라스필드 청년층 인구 밀도 23.1%

대표적 한인 상권이 형성된 시드니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일대(스트라스필드, 홈부쉬, 그린에이커 일부)의 밀레니얼 세대의 인구 밀도는 지난 2006년 15.8%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23.1%로 껑충 뛰었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의 인구 밀도는 파라마타에서 20.2%를 기록했고, 이스트우드 지역에서도 17.6%를 기록해 연령대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들 밀레니얼 세대들의 주거 형태는 어떤 것일까?

이들의 주거 패턴도 크게 바뀐 것으로 보인다.

 

예상외로 높은 밀레니얼 세대 주택 보유율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보유율이 예상 외로 높은 것으로 추산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투자용으로 주택을 구입한 후 자신들은 편의에 따라 원하는 지역에서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경향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진단됐다.

즉, 투자용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나름 본인 주거용 주택 구입보다 비용이 덜 들고 편리한 점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주택 구입에 얽매이지 않고 저축을 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지역과 주택에 임대해 살면서 독신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급증 추세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에 대해 금융전문가들은 “과거의 경우 20대 후반만 되면 완전한 독립적 자세로 자신들이 살 곳을 우선적으로 물색했지만 지금의 젊은층은 완전히 정착할 주택은 나중에, 지금은 오직 자신들의 출퇴근과 퇴근 후의 라이프스타일을 우선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호주첫주택구입자협회의 타즈 싱 대표는 “라이드나 파라마타에 젊은층이 몰리는 것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더 멀리 퍼져 나가는 추세다”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유닛 밀집지역에 몰리는 젊은층

즉, 교통이 편리하고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아파트 및 유닛 밀집 지역에 젊은층은 몰리게 된다는 것.

특히 파라마타 지역의 젊은층 인구 증가는 괄목할 정도인 것으로 평가됐다.

25-34세 인구층은 지난 20-6년 29,521명에 불과했지만 2016 인구 조사에서는 45,77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흥미로운 점은 파라마타 지역의 경우 25-34 연령층 인구를 비롯 55-64 세 연령층 인구도 지난 10년 동안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타 연령층 인구는 모두 감소세를 보인 사실이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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