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혹은 출산 후 2개월 이내 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호주 정부가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우울증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2개월 이내 여성들의 정신건강 검진을 무료로 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각종 의료보험 적용대상 서비스를 조사한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오는 11월부터 이같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오직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았을 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앞으로는 일반의(GP)로부터 진료를 받아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주의학협회(AMA)의 마이클 개넌 회장은 출산 전과 직후 여성의 정신건강을 미리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개넌 회장은 "심신이 건강한 산모들이 자신의 아기들을 잘 보호할 가능성도 크다"며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는 첫 1천일이 중요하며, 이때 잘 돌보면 그 이후로도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호주 ABC 방송에 말했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이 사회적 고립이나 정신장애 전력과 같은 위험 요소를 갖고 있거나, 이미 우울증을 겪고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제대로 알아내기는 어렵다며 출산 전 진료를 통해 이를 찾아내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산과 및 부인과 전문의인 비제이 로치 박사는 그동안 임신 중 신체 건강에 초점이 맞춰져 왔고 출산 전 불안감과 우울증은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며 정신 건강이 여성 건강의 기본 요소임을 인정한 것은 올바른 진전이라고 이 방송에 말했다.

로치 박사는 또 여성들의 20%는 임신 중이나 출산 초기 불안과 우울증을 겪는다며 미리 의사들의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은 산모와 아기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앞으로 예상되는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OP Digital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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