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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2016’의 해외 출생자 거주 지역 분석 결과 광역시드니의 경우 111개 지역(suburb)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 이민자 비율 50%를 넘으며, 특히 도심 반경 25킬로미터 이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드니 인구의 4분의 1은 해외 출생자이다.

 

시드니 북서쪽의 작은 타운 ‘위니크릭’(Wheeny Creek) 유일

 

광역시드니는 해외 이민자들의 첫 정착지로 가장 많은 이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현재 시드니 지역 가운데는 해외 출생자 거주 비율 절반 이상에 달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시드니 도심에서 일정 반경에 있는 외곽 지역(Outer Sydney)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해 8월 실시한 인구조사는 이 같은 상황을 상세히 보여준다.

지난 6월 ‘센서스 2016’의 전반적인 집계 자료가 공개된 가운데 각 부문의 세부 내용이 속속 분석되고 있다. 이중 광역시드니를 비롯해 시드니 외곽의 각 지역(suburb)에서 해외 출생자가 없는 유일한 타운은 시드니 북서쪽의 작은 타운 위니 크릭(Wheeny Creek)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주 금요일(1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전했다.

이는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가 센서스 2016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위니크릭은 시드니 CBD에서 북서쪽으로 86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한 작은 타운이다.

페어팩스 미디어의 분석은 시드니 지역의 이민자 거주 현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재 광역시드니에는 111개의 지역(suburb)이 있으며, 거주인구 절반 이상이 해외 출생자이다. 아울러 해외 출생 이민자 거주 인구가 10% 미만인 지역(suburb)는 24개에 불과하다. 광역시드니에서 해외 출생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이너시티(inner city)의 헤이마켓(Haymarket)으로 90.3%였으며 시드니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80.3%, 로즈(Rhodes. 80.1%), 울티모(Ultimo. 79.9%)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인구조사 자료는 시드니사이더(Sydneysider. 시드니 거주자) 10명 중 4명 정도가 해외 출생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호주 각 주(state) 대도시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로, 광역시드니의 해외출생 거주민 비율은 다른 주 대도시보다 10%포인트 높다.

해외 출생 이민자가 전체 거주민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지역(suburb)은 광역시드니 전 지역에 골고루 분포하며 특히 도심(CBD) 반경 25킬로미터 이내 지역의 거주자 비율이 높다.

헤이마켓, 시드니 시티, 로즈, 울티모에 이어 해외 출생 거주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해리스 파크(Harris Park. 79.3%), 치펜데일(Chippendale. 76.2%), 파라마타(Parramatta. 73.6%), 버우드(Burwood. 73.4%), 채스우드(Chatswood. 65.8%), 와이타라(Waitara. 65%) 순이었다.

이와 달리 해외 출생 거주자 비율이 적은 지역은 로우블루마운틴(Lower Blue Mountains)의 글로소디아(Glossodia . 8.9%),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의 매너링 파크(Mannering Park. 9%), 시드니 남서부(south west)의 와라감바(Warragamba. 11.5%)로 나타났다.

‘광역시드니 통계 지역’(Greater Sydney statistical region) 내에서 해외 출신 거주자가 없는 쿠라종(Kurrajong) 인근의 위니크릭(Wheeny Creek)은 전체 거주민이 21명에 불과한 작은 타운으로, 이들 모두는 호주 출생자이다.

시드니 남부, 서덜랜드 샤이어(Sutherland Shire) 또한 해외 출신 거주민 비율이 낮은 지역(region)으로 나타났다. 이 카운슬 지역의 로프터스(Loftus)는 이 비율이 11.6%였으며 히스코트(Heathcote) 11.7%, 돌란스 베이(Dolan's Bay)가 12.4%였다.

‘센서스 2016’ 집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시드니사이더 중 거의 5%가 중국 태생으로, 시드니의 경우 중국계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였다. 중국계 다음으로 영국이 3.1%, 인도 2.7%, 뉴질랜드 1.8%, 베트남 출신이 1.7%로 다수 이민자 그룹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구조사 자료는 또한 호주로 유입된 해외 이민자의 83%가 각 주의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각 주도(capital city) 중 시드니는 해외 출신 이민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전체 인구 중 178만 명, 멜번(Melbourne)은 152만 명이 해외 출생자였다.

아울러 ‘센서스 2016’ 집계 결과 현재 호주에 거주하는 전체 해외 이민자 616만 명 가운데 5명 중 1명은 지난 2012년 이후 호주에 유입된 이들이었다.

호주의 해외 출신 이민자는 2011년 인구조사와 비교해 지난 5년 사이 거의 100만 명이 늘어났다.

 

■ 해외 출생자 거주 비율 높은 광역 시드니 지역(suburb)

-Haymarket : 90.3%

-Sydney : 80.3%

-Rhodes : 80.1%

-Ultimo : 79.9%

-Harris Park : 79.3%

-Wolli Creek : 76.5%

-Chippendale : 76.2%

-Homebush West : 75.3%

-Parramatta : 73.6%

-Burwood : 73.4%

-Sydney Olympic Park : 73%

-Westmead : 72.4%

-Hurstville : 71%

-Campsie : 69.9%

-Cabramatta : 69.2%

-Fairfield : 68.9%

-Auburn : 68.6%

-Zetland : 68.5%

-Lidcombe : 68.1%

-Rosehill : 67.9%

 

■ 해외 출생자 거주 비율 낮은 광역 시드니 지역(suburb)

-Durren Durren : 9.5%

-Yarramundi : 9.5%

-Cumberland Reach : 9.4%

-Norah Head : 9.2%

-Tacoma : 9.2%

-Mannering Park : 9%

-Shelly Beach : 8.9%

-Glossodia : 8.9%

-Menangle Park : 8.1%

-Halloran : 7.9%

-Sackville :7.9%

-Lemon Tree : 7.8%

-Laughtondale : 7.6%

-Berambing : 7.5%

-Little Jilliby : 7.4%

-Ravensdale :7.3%

-Mowbray Park : 6.1%

-Nattai : 5.4%

-Forest Glen :5.1%

-Wheeny Creek : 0%

Source : Census 2016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la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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