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부터 캔버라 커먼웰스 파크

 

완연해진 봄 날씨에 캔버라에선 꽃 축제 ‘플로리에이드(Floriade)’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꽃 축제는 ‘회춘(Rejuvenation)’이란 주제에 맞게 따뜻해진 날씨, 만개한 꽃들의 풍경으로 봄의 싱그러움을 전한다.

캔버라 7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거대한 꽃밭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된 ‘플로리에이드’는 1988년 캔버라 기후에 맞춰 꽃들이 가장 아름답게 꽃 피우는 시기를 선택해 커먼웰스 파크에서 시작됐다. 백만여 송이의 꽃들이 만개한 가운데 뮤직, 워크숍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해마다 풍성한 꽃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플로리에이드’는 매년 48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축제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백만여 송이의 꽃들이 이 날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꽃밭에서 화려함을 뽐낸다. 숫자 30으로 이뤄진 ‘플로리에이드 30주년’ 꽃밭은 올해의 하이라이트다. 튤립, 비올라, 데이지, 팬지 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특별한 생일을 축하한다.

올해 마련된 20개의 꽃밭은 새로 고안된 디자인뿐 아니라 1988년부터 30년 간을 거쳐온 주제들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새겨보는 의미도 갖는다. ‘플라워 파워’는 1999년 ‘매직 오브 더 가든’의 주제를, ‘헤븐 인 블룸’은 2003년 주제를, ‘언더 더 서던 크로스’는 2015년 ‘반영(Reflection)’이란 주제를 표현하며 당시 꽃 축제를 기억한다. 또 곳곳에서 자연 풍경에 어우러진 조각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

야간 축제인 ‘나잇페스트(NightFest)’ 또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처음으로 트윌라이트 콘서트를 마련해 올해 초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보위를 기리는 무대를 마련한다. 캔버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기 밴드 등이 9월 15일 커먼웰스 파크 스테이지 88에서 오후 5시 15분부터 콘서트를 시작한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주말 밤에 진행되는 ‘나잇페스트’는 더욱 풍성해진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기다린다. 9월 22-24일, 9월 29일-10월 1일 각각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열리며 티켓은 어른 $31.70, 컨세션 $16.40, 주니어 $16.40 등이다.

‘플로리에이드 2017’은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캔버라 커먼웰스 파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플로리에이드 웹사이트 (www.floriadeaustral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플로리에이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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