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L 결승에서 ‘동성결혼 국가’로 불리는 세계적 히트곡 ‘Same Love’를 공연한 래퍼 맥클리모어가 출연료 전액을 동성결혼 지지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퍼 맥클리모어의 이번 공연 일정을 앞두고 동성결혼 찬반단체들의 논쟁이 거세진 바 있다.

맥클리모어는 “음악의 힘은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대화의 토론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반대 진영의 비난을 일축했다.

그는 “아직 출연료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자그마한 힘이 되고자 이를 동성결혼 지지단체의 홍보비용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진 균등 캠페인의 알렉스 그린위치 공동대표는 “동성결혼 우편투표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매우 결정적 순간에 대단히 소중한 재정적 지원이다”라고 반겼다.

그린위치 공동대표는 “맥클리모어의 후원과 지지 그리고 그의 노래는 우리의 캠페인에 커다란 격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성결혼 반대 캠페인 측의 지나친 네거티브 전략에 국민들이 식상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런 맥락에서 그린위치 공동대표는 “Same Love 곡은 사랑과 행복에 관한 노래로 진정 호주국민들이 원하는 음악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맥클리모어의 NRL 결승전 공연에 즈임해  “스포츠를 정치에 악용하고 있다”는 반대 측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토니 애벗 전 총리에 이어 봅 캐터 연방하원의원도 “잘 알려지지도 않은 가수를 NRL 결승에 끌어들인 NRL 당국의 처사에 분개한다”며 반발했다.

반면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조지 브랜디스 법무장관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적으로 지지하려는 반대 진영의 논리를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맥클리모어의 공연을 지지하고 나섰다.

 

©TOP Digital/01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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