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북한 같은 나라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 건조할 프리깃함들에 장거리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장착하기로 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3일 프리깃함 9척의 건조를 2020년 시작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미국 록히드 마틴의 이지스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호주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턴불 총리는 이들 프리깃함은 애초 대잠수함용이지만 최근 북한 등의 위협에 맞서 이지스 시스템도 갖춰 대공 및 미사일 방어 능력도 겸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 시스템은 전함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위험을 감지해 무력 대응할 수 있다.

프리깃함의 이지스 시스템은 단거리 미사일 대응에 적합하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경우 발사 초기 국면에 요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호주 프리깃함은 북한 인근 해상에 머물 필요가 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350억 달러 규모의 호주 차세대 이지스함 건조 사업에는 영국의 BAE 시스템스, 이탈리아의 핀칸디에리, 스페인의 나반티아가 겨루고 있으며, 최종 승자는 내년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말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 미사일 격추 능력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이 지난 4월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하자 핵 공격 위협을 하는 등 북한은 호주에 대한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TOP Digital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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