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17일 새로운 청정에너지 정책을 발표했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정부 과학 수석 자문관 알란 핀클 박사가 권고한 청정 에너지 정책을 보류키로 결정하고 '전국 에너지 안정대책'이라는 정책을 발표했다.

즉,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한 투자에 앞서 필요할 때 언제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수급 대책으로 대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조치는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혁신적 청정 에너지 정책에서 일보 후퇴한 것.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새로운 전국 에너지 안정 대책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전기 요금의 인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 에너지 안정 대책은 말 그대로 안정적 에너지 대책과 더불어 그린하우스 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2단계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턴불 총리는 "에너지 산업의 불안정 상황으로 야기됐던 투자의 불확실성을 종식시켜 에너지 공급원을 확고히 함으로써 전기요금 인하를 가능케 할 것이고 다양한 추가 정책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 동부 지역의 가스 공급 안정화를 통해 전력난 문제도 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연방정부는 16일 심야까지 이어진 마라톤 각료회의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준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연방정부의 수석과학자문관이 권고한 청정 에너지 목표는 보류키로 잠정 결의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향후  태양열 및 풍력 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청정 에너지 정책의 보류로 가구당 에너지 절감 비용은 연 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4767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7 호주 '부머즈'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우승 톱뉴스 17.08.25.
36 호주 '남태평양 사투’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 한국 ‘소닉’ 2년 연속 참가 톱뉴스 17.12.25.
35 호주 '꽃보다 청춘' 서호주 퍼스로 떠나볼까 톱뉴스 17.12.15.
34 호주 '극단기후' 덮친 호주…빅토리아주 대형산불 후 이젠 홍수경보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33 호주 '男에게 추가 요금 부과하는 호주 카페?! 톱뉴스 17.08.25.
32 호주 "호주·미국 금리 격차 정상화에 호주 달러화 강세 압력" 톱뉴스 17.12.25.
31 호주 "호주, 잠재적 성장률 침체…2019년까지 금리동결" 톱뉴스 17.09.08.
30 호주 "출산 전후 우울증 챙기자" 호주, 정신건강 검진비 무료로 톱뉴스 17.09.01.
29 호주 "운동만 해도 장 속 유익한 미생물들 쑥↑ 실험으로 확인돼" 톱뉴스 17.12.09.
28 호주 "복지수당으로 마약·술 안돼"…호주, 현금 대신 카드로 톱뉴스 17.09.08.
27 호주 "백호주의로 돌아가자..." 68세 초선 연방상원의원 '막말 파동' 톱뉴스 18.08.18.
26 호주 "미니 주택단지가 뜬다" 톱뉴스 18.01.19.
25 호주 "내 옆자리에는 앉지 마!" 톱뉴스 17.09.01.
24 호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사흘째 이어진 시드니 전철 대란 톱뉴스 18.01.12.
23 호주 "국제유가 상승압력 약해진다…셰일오일 증산효과" 톱뉴스 17.12.15.
22 호주 "감기 조심하세요!" 올 겨울 독감 극성, 병원들 환자로 넘쳐나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0.
21 호주 <현장취재> 무법천지 ‘마틴 플레이스 홈리스 텐트촌’ 톱뉴스 17.08.04.
20 호주 <한글날 특집> 뜨거워지는 한글 열기...휘청거리는 한글 표기 톱뉴스 17.10.14.
» 호주 <연방정부> 청정 에너지 정책, ‘에너지 안정 대책’으로 대체 톱뉴스 17.10.19.
18 호주 <심층분석>11.25 QLD 조기 주총선…”예측불허” 톱뉴스 1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