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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메트로 기차의 출근 시간대 이용객들(사진). 네덜란드 기반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인 ‘아르카디스’(Arcadis) 사의 전 세계 주요 도시 교통 시스템 조사에서 시드니는 100대 도시 중 중간 이하로 뒤쳐졌다.

 

‘Arcadis’ 조사... 호주 도시는 브리즈번-시드니-캔버라-멜번-퍼스 순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주요 도시 교통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및 효율성 부문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도시 교통망에 대한 조사에서 호주의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는 100개 도시 중 51위로 브리즈번(Brisbane. 48위)의 뒤에 자리했으며 캔버라(Canberra. 53위), 멜번(Melbourne. 55위), 퍼스(Perth. 87위) 순이었다.

이는 네덜란드 기반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인 ‘아르카디스’(Arcadis) 사가 조사, 분석한 ‘2017 Sustainable Cities Mobility Index’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이에 따르면 교통 시스템 효율성-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홍콩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취리히(Zurich), 파리(Paris), 서울, 프라하(Prague) 순이었다.

시드니가 교통이 편리한 도시 세계 50위 안에 들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는 시드니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지식기반형 기업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CBD가 동부에 치우쳐 있어 지리적 위치가 도시 중심에서 멀어져 있다는 것이다.

‘시드니 아르카디스’의 스티븐 테일러(Stephen Taylor) 최고 책임자는 “시드니는 여러 측면에서 글로벌 도시라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최고 책임자는 이어 “메트로 기차노선 및 경전철 등 교통 시스템에서 도시 순위를 높이기 위한 여러 계획들이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이 같은 프로젝트들이 완료되지 않았기에 이번 도시 교통망 순위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주 정부는 최근 2056년까지 광역시드니의 동부와 도심, 서부 등 3개 주요 도심을 더욱 확대하고 이들 도심간 교통망을 구축하는 장기 계획을 발표했다(본지 1266호 보도). 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시드니사이더들의 출퇴근 시간을 30분 이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시드니 서부 파마라타(Parramatta)와 남부 코가라(Kogarah)를 잇는 기차노선 개발 등 40년의 장기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시드니 북서부 루즈힐(Rouse Hill)과 채스우드(Chatswood) 구간의 기차 노선은 오는 2019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시드니 CBD-시든햄(Sydenham)-뱅스타운(Bankstown)까지 확장되는 200억 달러 프로젝트의 첫 단계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시드니 도심 서큘라키(Circular Quay)에서 동부 랜드윅(Randwick), 켄싱턴(Kensington) 사이, 21억 달러의 경전철 라인도 2019년 개통될 예정이다.

‘아르카디스’의 이번 조사에서 홍콩은 ‘잘 연결된 기차 노선’으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높다는 점에서 전 세계 도시 중 최상위를 차지했다.

 

■ 전 세계 도시 교통망 순위

1. Hong Kong

2. Zurich

3. Paris

4. Seoul

5. Prague

6. Vienna

7. London

8. Singapore

9. Stockholm

10. Frankfurt

11. Amsterdam

12. Copenhag

13. Tokyo

14. Munich

15. Lyon

16. Beijing

17. Edinburgh

18. Milan

19. Shenzen

20. Hamburg

48. Brisbane

51. Sydney

55. Melbourne

87. Perth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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