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자유당 연립이 시중은행에 대한 호주식 특검 제도인 로열 커미션 조사를 결국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자유당 연립은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을 불필요한 소모적 정쟁이라며 단호히 거부해온 바 있다 .

 

그러나 최근 당내 일부 비주류계 의원을 중심으로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당 지도부가 결국 이를 수용했다.

 

국민당의 배리 오설리반 연방상원의원은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커미션 조사를 촉구하는 동의안을 발의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해 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결국 당 안팎의 거센 압력 속에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스코트 모리슨 재무장관은 3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4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국내 금융권의 경영 실태 및 비리 의혹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시중은행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는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기대감만 고조시기고 결국 금융권에 대한 심리위축만 조장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어 정부의 ‘백기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매트 캐나반 상원의원 역시 "정부의 당초 입장이 고수돼야 한다"며 로열 커미션 조사에 반대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AAP Image/Lukas Coch)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 실시 계획을 발표하는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스코트 모리슨 연방재무장관.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4996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17 호주 역대 최악의 호주 산불 사태, 그 피해 규모는...? 톱뉴스 20.01.14.
3416 호주 호주광산재벌 ‘통 큰 기부’...포리스트 회장 산불성금 7천만 달러 쾌척 톱뉴스 20.01.14.
3415 호주 '호주 산불 피해 성금’ 세계적 유명인사 기부 행렬…디캐프리오 400만 달러 쾌척 톱뉴스 20.01.14.
3414 호주 페더러·윌리엄스·나달 등 호주 산불 피해 돕기 자선 경기 출전 톱뉴스 20.01.14.
3413 호주 노스 파라마타 맥도날드 터에 아파트 350채 건립 추진 톱뉴스 20.01.14.
3412 호주 ‘산불’ 불똥 직격탄 맞은 스콧 모리슨…지지율 급락 톱뉴스 20.01.14.
3411 호주 호주 사법당국 “가짜 산불 성금 모금 행위 엄단” 톱뉴스 20.01.14.
3410 호주 산불피해 돕기 초대형 자선 공연 ‘Fire Fight Australia’ 톱뉴스 20.01.14.
3409 호주 시드니 경전철, 개통 3시간 만에 기술적 결함으로 멈춰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8 호주 또 하나의 럭셔리 기차 여행, ‘Great Southern’ 서비스 개시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7 호주 한류의 힘... 한국에서 시작된 ‘먹방’, 호주인들에게도 ‘먹혔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6 호주 호주 연구진의 시도, 알츠하이머 환자에 희망 될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5 호주 호주 원주민들의 성역, 울룰루만 있는 게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4 호주 호주 방문 인도 여행자 급증... 순수 ‘관광’ 비율은 낮은 편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3 호주 자동차 페트롤 가격, 가장 비싼 소매업체는 ‘Coles Express’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2 호주 시드니-멜번 고급 부동산 가격,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1 호주 2020년 호주의 실내 인테리어 트렌드는 ‘자연과의 통합’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340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 드럼모인 소재 타운하우스, 입찰 경쟁으로 낙찰가 치솟아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8.
3399 호주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번지는 최악의 산불 불똥 톱뉴스 19.12.17.
3398 호주 韓-호주 외교·국방장관 "北 긴장고조 중단·대화재개 촉구" 톱뉴스 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