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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쇼핑몰업체 유니베일-로담코, $328억에 웨스트필드 수 합의

 

유럽 최대의 쇼핑몰 기업  ‘위니바일-로담코’가 호주 최대의 유통기업 웨스트필드의 해외 매장을 32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사실은 웨스트필드 그룹의 프랭크 로위 회장이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직접 발표했다.

 

매매 합의가격은 웨스트필드의 전날 주식 시장 마감 가격에 18%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수치다.

 

웨스트필드는 시드니 등 호주 내에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런던에도 최대 규모의 쇼핑몰과 미국 내 다양한 쇼핑몰 매장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민자 자녀로 호주에 정착한 프랭크 로위 회장이 1953년 시드니에서 시작한 입지전적 기업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한 해외 매장이 그 대상이다. 

 

국내 언론들은 최근 쇼핑 트렌드가 쇼핑몰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바뀌면서 두 회사가 이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인수를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물론 현재까지 소규모 쇼핑몰업체들이 더 큰 타격을 받긴 했지만, 웨스트필드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대한 압력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9%나 내렸다.

웨스트필드의 프랭크 로위 회장은  "이번 합병 결정은 주주들에게 가치를 돌려줄 기회"라면서 후계자인 두 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는 점을 부각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수 이후 로위 회장은 CEO 자리에서 은퇴할 예정이며 그의 아들인 피터와 스티븐 역시 공동 CEO 자리에서 은퇴한 후 합병된 회사의 이사진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니베일의 크리스토프 큐빌리어 CEO가 합병된 회사를 이끌 예정이며 합병된 회사는 유럽 내 웨스트필드 이름의 쇼핑센터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할 예정이다.

유니베일의 경우 유럽 전역에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는데 웨스트필드가 런던에 두 개의 큰 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런던으로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국내 언론들은 전했다.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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