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40% 넘게 뛴 브렌트유...하향세 기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국제유가가 미국 셰일오일 증산으로 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한은은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최근 국제유가 상승 배경 및 전망 자료에서 유가 변동 폭을 제한하는 '셰일오일 밴드 효과'가 작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는 국제유가가 셰일오일 손익분기점을 넘지 않는 일정 구간(브렌트유 기준 45∼60달러)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현상이다.'

보고서를 보면 EIA(미 에너지 정보청)는 이달 미 셰일오일 생산량이 617만4천 배럴로 전월보다 하루 평균 8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지난달 전망했다.

최근 미국에서 30일 안에 셰일오일 생산이 가능한 미완결 유정이 꾸준히 늘어 단기 증산 여력이 크게 확대됐다.

셰일오일 생산에 6개월 선행하는 시추기수가 지난달 들어 증가로 전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6월 21일 저점에서 최근 63달러대까지 약 5개월간 40% 넘게 뛰었다.

브렌트유 기준 6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이래 처음이다.

두바이유는 7월 평균 47.6 달러에서 11월 60.6 달러로 상승했다.

CERA는 올해 2분기 이후 국제 원유시장이 수요 초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세계 원유수요 증대와 주요 산유국 감산합의 연장 가능성, 산유국 정정불안, 미국 송유관 누출사고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그러나 대부분 예측기관이 내년 국제유가가 지금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은행(IB)의 내년 국제유가 전망치 평균은 56.3 달러이고 EIA는 55.6 달러, OEF는 54.8 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한은은 다만 이란 경제제재 재개나 베네수엘라 전면 디폴트 등이 발생하면 원유수급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핵 협정 의무 미준수를 이유로 미 정부가 의회에 제재 재개 여부 결정을 요청해둔 상태다. 베네수엘라는 국영 석유회사 디폴트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5076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57 호주 AFC 아시안컵축구,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C조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5256 호주 애보트 총리 “봉쇄 작전 큰 효과” 선언 file 호주동아일보 14.03.31.
5255 호주 합참의장 출신.. 애보트 총리 측근 file 호주동아일보 14.03.31.
5254 호주 2.5%.. 호주달러 미화 93센트 육박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1.
5253 호주 여야, 군소정당 총력전 호주동아일보 14.04.02.
5252 호주 바이키단체 변호사 ‘명예훼손’ 보상 청구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2.
5251 호주 스트라스필드시 연방, 주정부 입장 청취 후 처리 방침 호주동아일보 14.04.02.
5250 호주 BP, 필립모리스 "호주 생산 중단" 발표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2.
5249 호주 시드니 경매 시장, 10주째 낙찰률 80% 이상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8 호주 경매시장 활황... 피어몬트 한 아파트, 5분 만에 낙찰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7 호주 도요타 ‘Yaris’ ‘Hilux’ 모델, 안전 문제로 리콜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6 호주 뒤따라온 남성, 냄비로 가격한 여성 화제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5 호주 호주-한국 정상, 양국 간 FTA 협정문 서명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4 호주 어번 가정집 앞에 유기된 아기 발견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3 호주 브리즈번 프랑스 유학생 살해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2 호주 X 세대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보다 ‘뚱뚱’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1 호주 ‘The Star’ 카지노, 700명 이상 ‘출입금지’ 조치돼 호주한국신문 14.04.10.
5240 호주 시드니 공항, 국내 4대 주요 공항 가운데 ‘최악’ 평가 호주한국신문 14.04.10.
5239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갱들의 전쟁... ‘표적공격’ 잇따라 호주한국신문 14.04.10.
5238 호주 시드니 ‘슈퍼 새터데이’... 판매-구매자들, ‘샴페인’ 호주한국신문 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