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총재는 화폐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 이상 치솟는 가운데 소비자보다 범죄자에게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필립로우(Pillip Lowe) 총재는 “화폐로써 비트코인은 불법 경제에서 거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13일 시드니 연설을 통해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에 대한 현재 매력은 전자지불형태로 효율적이고 편리한 형태로 사용되는 것보다 투기적인 광란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뉴질랜드 측 동일분야 전문가 그랜트 스펜서가 평가했듯 ‘확연한 거품처럼 보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금이나 전통적인 화폐의 대체수단으로 합법화되길 희망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1600%이상 올랐다.

로우 총재는 “비트코인 가치는 변동이 매우 심해. 화폐 기능(지불 가능 건수)는 매우 적고 거버넌스(공공경영)에 문제가 있다”며 “비트코인이 화폐로 사용될 경우 거래비용이 매우 높으며, 채굴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규모는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가상화폐의 일상적인 지불에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추세를 지켜보더라도 바뀌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우 총재는 연설에서 호주달러를 디지털 형식으로 발행할 의도가 있는가는 질의에 짧게 ‘아니오’라고 답했다.

로우는 “가상화폐를 호주지폐와 조합해 발행하는 경우는 논의해 보지 않았다”고 말하며. RBA는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의 동료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전자 화폐를 은행 지폐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TOP Digital / 연합뉴스 

http://topdigital.com.au/node/5079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7 호주 호주판 ‘늙은 군인의 노래’, ‘And the Band Played Waltzing Matilda’ 호주한국신문 14.04.24.
56 호주 갈리폴리 상륙 99주년 ‘안작 데이’ 호주한국신문 14.04.24.
55 호주 “그날 이후-금기가 시작되었고... 깨졌다” 호주한국신문 14.04.24.
54 호주 한국 방문 호주 교장들, “뷰티풀, 멋있어요” 호주한국신문 14.04.24.
53 호주 시드니 시티, 대대적인 아파트 건설 붐 호주한국신문 14.04.24.
52 호주 경전철 연장으로 마로브라 부동산 가격 ‘들썩’ 호주한국신문 14.04.24.
51 호주 청정 호주? 일부 해변들, 불법 폐기물 투기로 ‘몸살’ 호주한국신문 14.04.17.
50 호주 애보트 수상 인기도 하락, 녹색당 지지도 급상승 호주한국신문 14.04.17.
49 호주 호주 중앙은행, 현 기준금리 유지키로 호주한국신문 14.04.17.
48 호주 NSW 주 오파렐 수상, 고가 와인 수뢰 시인하고 사임 호주한국신문 14.04.17.
47 호주 호주 자동차 제조업 붕괴로 20만 개 일자리 사라져 호주한국신문 14.04.17.
46 호주 호주인들 공화제 지지 비율 42%로 낮아져... 역대 최저 호주한국신문 14.04.17.
45 호주 벨뷰 힐(Bellevue Hill), 전국 최고 주택투자 지역으로 꼽혀 호주한국신문 14.04.17.
44 호주 조 호키 장관, ‘노인연금 수령 70세로 상향’ 검토 호주한국신문 14.04.17.
43 호주 애보트 수상, 시드니 제2공항 부지로 ‘뱃저리스 크릭’ 결정 호주한국신문 14.04.17.
42 호주 “일상의 스트레스, 통기타로 날려버려요~~” 호주한국신문 14.04.17.
41 호주 K‘POP’ the Concourse!, 채스우드서 야외공연으로 호주한국신문 14.04.17.
40 호주 시드니 ‘슈퍼 새터데이’... 판매-구매자들, ‘샴페인’ 호주한국신문 14.04.17.
39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갱들의 전쟁... ‘표적공격’ 잇따라 호주한국신문 14.04.10.
38 호주 시드니 공항, 국내 4대 주요 공항 가운데 ‘최악’ 평가 호주한국신문 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