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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Campsie)에 자리한 남경국 부동산이 ‘남&남 부동산’(Joshua & Ken Nam Realty)으로 이름을 바꾸고 스트라타 관리 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스트라트 사업을 준비한 남경국 사장은 “높은 스트라타 관리비로 고충을 겪었던 교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회사 앞에서 선 남기성 회장(왼쪽)과 남경국 사장.

 

남경국 사장, “관리비 현실화 방안 모색... 교민들 걱정 덜어주겠다”

 

지난 30여년간 캠시(Campsie)를 기반으로 영업을 해 오던 남경국 부동산(Ken Nam Realty)이 ‘남&남 부동산’(Joshua & Ken Nam Realty)으로 이름을 바꾸고 스트라타 관리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남&남 부동산’은 스트라타(Strata) 관리비로 문제를 겪었던 교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남경국(Ken Nam) 사장과 함께 ‘남&남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남기성 회장은 시드니 동포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캔터베리(Canterbury) 지방의회 의원에 선출된 바 있다. 남경국 사장 또한 부친에 이어 캔터베리 카운슬 시 의원으로 활동했다.

남 회장은 “스트라타 관리 비용 등으로 고민하던 교민들로부터 스트라타 관리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남 사장이 오랜 시간 이를 준비해 왔고, 마침내 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호주의 유닛이나 빌라, 타운하우스 등 공동주택은 반드시 독립된 스트라타 회사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한국의 경우 각 아파트마다 관리 사무실을 두기 때문에 관리비 책정을 두고 소유주들이 이를 조절을 하거나 선택을 할 수 있지만, 호주의 경우 미리 정해진 관리회사가 따로 있기에 주택 소유주는 관리비 책정에 선택권이 없다.

따라서 여러 주택 관련 보수시 저렴하고 깔끔하게 처리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마음이지만, 주택 소유주들은 선택권이 없어 종종 높은 스트라타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또한 스트라타 관리는 복잡한 업무 특성상 몇몇 규모가 큰 회사 외에는 감당이 쉽지 않은 사업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고, 이 때문에 규모가 큰 회사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

남경국 사장은 “한국보다 비싼 스트라타 관리비는 낼 때도 부담이지만 주택을 매도할 때도, 계약을 했다가 관리비 때문에 해약하는 경우도 있어 집주인을 힘들게 하는 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트라트 업무를 준비하는 동안 관리비를 현실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스트라트 비용은 주택보수나 기타 비용을 위해 자금을 모아두는 저축자금(Sinking fund)과 운영자금(Admin fund)로 나뉜다. 건물이 낡아 수리비가 많이 들어가거나 저축자금이 부족한 경우 비싸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건물 상태가 좋고 자금이 충분한 경우라도 에이전트 수수료와 기타 관리비용에 필요 이상의 청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스트라타 관리회사를 감시하는 장치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남기성 회장은 “에이전트 비용이나 관리비를 절약하고 각종 수리비를 절감하면 스트라타 비용을 현재 수준에서 최대 절반까지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약 30년 전 ‘캠시 부동산’으로 사업을 시작한 동 부동산은 이후 부동산 프랜차이즈 센츄리 21(Century 21)에 가입하면서 ‘남기성 부동산’으로 개명했다가 이곳을 탈퇴하면서 ‘남경국 부동산’으로, 이어 이번 스트라타 업무 개시와 함께 ‘남&남 부동산’으로 새로 태어났다.

동 부동산은 현재까지 기본 업무인 부동산 매매와 경매 외 임대관리 및 부동산 개발 분양을 위주로 진행해왔다. 특히 캠시 부동산 업체 가운데는 최초로 3채의 주택 부지에 14채를 개발하는 두 차례의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62채의 주거지를 개발 및 분양하는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주택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인 부동산 업체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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