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호주지회(회장 황명하)는 11-13일 시드니 콜라로이센터에서 열린 ‘제 4회 청소년 민족 캠프(Korean Youth Camp for History and Culture)’가 중고등학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밝혔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과 공동주관한 이번 민족 캠프는 호주한인청소년들의 민족 교육 강화를 위해 정체성 교육과 조별 활동에 한층 더 중점을 뒀으며 K-pop, 다도, 아리랑 노래 배우기 등 문화 교육을 확대했다. 또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역사를 심도있게 살펴봤다.

한민족의 정신, 역사, 문화, 독도, 일본군 ‘위안부’, 통일 등 다방면의 주제들은 한국의 임정은 독립기념관 교육팀장, 박수정 학예사가 직접 캠프를 방문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레오니드 페트로프 ANU 박사, 김기민 교육원장, 박소정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 정원일 SCD 겸임 교수 등 12명의 강사들의 강연을 통해 깊이있게 다뤄졌다.

캠프 마지막 날에 진행된 ‘왜 우리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워야 할까?’를 주제로 한 조별 발표회는 짧은 준비 시간에도 불구하고 참가 학생들의 독창적인 내용으로 큰 감동을 전했다. 대상은 한라산팀(김고은, 김나빈, 박찬희, 심혜원, 전예빈, 김수지, 정준혁, 조지은, 김재효, 오채린)이 차지했다.

황명하 광복회호주지회장은 퇴소식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 민족캠프 4기생이란 자긍심을 가지고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호주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리더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민족캠프 참가학생들은 11월 17일 시드니한인회관에서 거행될 ‘제 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민족캠프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종합시상의 대상에는 국가보훈처장관 상장 및 상금 $300, 한국 왕복항공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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