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는 원주민들의 무덤 위에서 춤을 추는 날”이라며 공식 행사를 거부하는 일부 지역 카운슬의 비토 움직임에 쐐기를 박는 차원에서 연방정부가 시민권 수여식 날짜를 1월 26일로 못박았다.  

연방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를 자체적으로 변경하고 시민권 수여식 행사를 취소한 멜버른의 야라 카운슬과 NSW 바이런 샤이어 카운슬 등에 이어 다수의 지역 카운슬들이 여기에 합류할 조짐을 보인데 따른 자구책이다.

가장 최근에는 타스마니아 론세스턴 카운슬이 시민권 수여 행사를 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서 1월 25일로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향후 지역 카운슬들이 정부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시민권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됨에 따라 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공식 기념행사를 거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콜만 이민 장관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는 우리의 성공적인 다문화 주의 국가로의 성공을 기념하는 기회”라며 “우리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1월 26일에 호주 시민이 되는 특권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이같은 날짜 규정과 함께 시민권 행사 시의 복장 기준을 만들고 이를 시행하도록 카운슬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고무 슬리퍼(thongs)나 보드용 반바지(boardshorts) 등 지나치게 간편한 차림을 하고 시민권 수여식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경고한 바 있다.

 

©TOP Digital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34 호주 AFC 아시안컵축구,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C조 file 호주동아일보 14.03.28.
2833 호주 애보트 총리 “봉쇄 작전 큰 효과” 선언 file 호주동아일보 14.03.31.
2832 호주 합참의장 출신.. 애보트 총리 측근 file 호주동아일보 14.03.31.
2831 호주 2.5%.. 호주달러 미화 93센트 육박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1.
2830 호주 여야, 군소정당 총력전 호주동아일보 14.04.02.
2829 호주 바이키단체 변호사 ‘명예훼손’ 보상 청구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2.
2828 호주 스트라스필드시 연방, 주정부 입장 청취 후 처리 방침 호주동아일보 14.04.02.
2827 호주 BP, 필립모리스 "호주 생산 중단" 발표 file 호주동아일보 14.04.02.
2826 호주 시드니 경매 시장, 10주째 낙찰률 80% 이상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4.10.
2825 호주 경매시장 활황... 피어몬트 한 아파트, 5분 만에 낙찰 호주한국신문 14.04.10.
2824 호주 도요타 ‘Yaris’ ‘Hilux’ 모델, 안전 문제로 리콜 호주한국신문 14.04.10.
2823 호주 뒤따라온 남성, 냄비로 가격한 여성 화제 호주한국신문 14.04.10.
2822 호주 호주-한국 정상, 양국 간 FTA 협정문 서명 호주한국신문 14.04.10.
2821 호주 어번 가정집 앞에 유기된 아기 발견 호주한국신문 14.04.10.
2820 호주 브리즈번 프랑스 유학생 살해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4.10.
2819 호주 X 세대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보다 ‘뚱뚱’ 호주한국신문 14.04.10.
2818 호주 ‘The Star’ 카지노, 700명 이상 ‘출입금지’ 조치돼 호주한국신문 14.04.10.
2817 호주 시드니 공항, 국내 4대 주요 공항 가운데 ‘최악’ 평가 호주한국신문 14.04.10.
2816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갱들의 전쟁... ‘표적공격’ 잇따라 호주한국신문 14.04.10.
2815 호주 시드니 ‘슈퍼 새터데이’... 판매-구매자들, ‘샴페인’ 호주한국신문 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