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쇼핑센터서 승용차 운전하는 여성 흉기로 위협
호주 시드니 한인 김모씨(43)가 한 여성을 납치해 금품을 강탈하려다가 경찰에 체포 기소됐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린필드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가 흉기를 이용해 36세 여성을 납치해 현금을 요구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 구속됐다고 19일 보도했다.
김씨는 18일 오후 1시 30분경 피해 여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맥쿼리쇼핑센터를 떠나려 할 때 승용차의 뒷좌석으로 무단 침입해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어밍턴까지 운전해 가도록 했다.
김씨는 이어 케이블 선으로 여성의 두손을 결박했다가 풀어주고 은행에 들어가서 현금을 인출해 올 것을 요구했다.
이 여성이 은행에 들어간 뒤 직원에게 납치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며, 직원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김씨는 여성의 승용차로 도주하려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돼 그랜빌경찰서로 연행됐다. 김씨는 사익 취득 목적의 감금, 흉기로 차량과 인신 강탈, 무장 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19일 파라마타보석법원(Parramatta Bail Court)에 출두하지 않았으며, 치안판사는 그를 17일까지 구속할 것을 지시했다.
권상진 기자 editor@top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