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욱1.jpg

천인욱 테너가 지난 콘서트에서 열창하는 모습 (비디오 캡쳐, Supplied)

 

테너 천인욱, 반주자 김수지, 피아니스트 한은정 3인 콜라보 음악회

완성도 있고 깊이 있는 클래식 음악으로 청중들의 가슴을 흠뻑 적신다

 

화창한 봄의 절정을 알리는 자카렌다의 보라색 꽃이 여기저기 만발한 요즈음, 그만큼 상큼한 색깔의 음악 콘서트가 시드니에서 열리게 되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랫동안 호주 교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테너 가수 천인욱과 반주자 김수지가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한은정 피아니스트와 함께 다채롭고 풍성한 곡들로 가득 찬 <Tenor & Two Pianists> 콘서트에 한인 음악동호인들을 초청하고 있는 것.

 

천인욱 테너와 김수지 반주자가 우리 귀에 익숙한 쇼팽, 슈베르트, 슈만, 포레 등 거장들의 가곡을 위시하여 베르디, 푸치니, 비제, 마스네의 오페라 아리아들과 한국가곡, 성가곡을 부르고, 한은정 피아니스트는 쇼팽, 리스트, 드뷔시,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한다.

바쁜 호주의 일상과 고국의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 문제들이 우리를 지치게 하는 요즈음, 클래식 음악에 흠뻑 젖어서 휴식과 평안의 귀한 시간을 가져보시라 강력 추천한다.

음악회 전반부에 연주되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밤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부르는 노래로 밤꾀꼬리의 새소리로 은유된 주인공의 애타는 마음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슈만의 '헌정'은 마치 자신의 신부, 혹은 신랑에게 최선을 다해 전하고 싶은 사모하는 마음을 절절히 표현하고, 포레의 '꿈꾸고 난 후'는 꿈속의 사랑하는 님을 향해 영원히 함께 하자는 고백을 청중들에게 전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별의 노래'로 익숙한 쇼팽의 피아노곡이 테너 천인욱의 노래와 피아니스트 한은정의 콜라보 연주로 우리의 가슴을 두드린다.

또한 특별 게스트 한은정 피아니스트는 (1)Etude Op. 10 No. 3 “Tristesse” by F. Chopin (2)Clair de lune by C. Debussy (3)Prelude from pour le piano by C. Debussy (4)Liebestraume & Great is Thy Faithfulness by F. Liszt & W. Runyan (5)Moment musicaux Op. 16 No. 4 by S. Rachmaninoff 까지 총 5곡을 연주하며 피아노 선율의 아름다움과 섬세함, 깊이 있는 울림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천인욱2.jpg

왼쪽부터 한은정, 천인욱,김수지(사진 Supplied)

 

콘서트 후반부 2부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이것도 저것도', '여자의 마음'이 불려지고, 푸치니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 등 인기 오페라 아리아들을 위시하여 성가곡 "주기도", "신의 어린양" 등 주옥같은 곡들이 청중의 귀를 즐겁게 한다.

콘서트 주역들의 실력과 경력은 지난 콘서트 등을 통해 이미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는 바, 테너 가수 천인욱은 이번이 2번째 독창회이고, 피아니스트 한은정은 이미 2차례의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반주자 김수지 역시 그 동안 '굳 프렌즈'의 전속 반주로 그 실력과 테크닉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이 함께 들려주는 완성도 있고, 깊이 있는 음악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 틀림없다.

듣는 이들의 음악 감성을 풍부히 하여 삶에 활력을 돋우는 한편, 세상에 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는 이번 콘서트가 크게 성공하기를 부푼 가슴으로 기대해 본다.

 

콘서트 안내

일시: 2019년 11월 16일(토) 오후 6시

장소: Boronia Park Uniting Church (95 Pittwater Rd, Hunters Hill)

티켓: 현장 구입 ($20불)

문의: 0432 371 718 (천인욱)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천인욱1.jpg (File Size:47.4KB/Download:18)
  2. 천인욱2.jpg (File Size:51.4KB/Download:2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34 호주 ‘NSW 말하기 대회’서 동포자녀 ‘최우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2433 호주 ‘One-punch’ 사망 가해자, 검찰 항소심서 추가 실형 호주한국신문 14.07.11.
2432 호주 ‘SKCLS 입양아한글학교’ 학부모 위한 한국어 강좌 개설 호주한국신문 15.09.17.
2431 호주 ‘Stay Still in Australia’, 세월호 참사 알리기 나서 file 호주한국신문 16.05.12.
2430 호주 ‘Strathfield Partners’,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가져 file 호주한국신문 17.08.10.
» 호주 ‘Tenor & Two Pianists’ 콘서트에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1.07.
2428 호주 ‘The Star’ 카지노, 700명 이상 ‘출입금지’ 조치돼 호주한국신문 14.04.10.
2427 호주 ‘The Water Diviner’와 ‘The Babadook’, 호주 최고 영화상 호주한국신문 15.02.05.
2426 호주 ‘UTS: Insearch’ 김연주 학생, 우수학업상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5.05.
2425 호주 ‘Y 세대’ 수요증가로 시드니 지역 아파트 건설 붐 호주한국신문 14.06.12.
2424 호주 ‘가정폭력’ 가해자 처벌 ‘솜방망이’... 우려 제기 호주한국신문 15.02.26.
2423 호주 ‘고약한 민족주의’와 결탁하는 축구.... 신간 '축구와 내셔널리즘' 톱뉴스 18.07.26.
2422 호주 ‘고지혈증 및 심혈관계 질환 개선’ 식의약품 좌담회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17.03.16.
2421 호주 ‘골프여제’ 박인비, 역시 달랐다!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우승… 호주브레이크.. 20.02.17.
2420 호주 ‘광복장학회’, 독립운동 현장 답사팀 환송 모임 file 호주한국신문 18.07.19.
2419 호주 ‘국민의당’, 전 세계 주요 도시 지역위원장 모집 호주한국신문 17.03.30.
2418 호주 ‘국제적 비난’ 칼레드 샤로프, 그는 누구인가 호주한국신문 14.08.21.
2417 호주 ‘굿 푸드 앤 와인 쇼’서 ‘발효음식’ 소개 예정 호주한국신문 15.07.30.
2416 호주 ‘굿 푸드 앤 와인쇼’서 선보인 한국의 발효음식 호주한국신문 15.08.13.
2415 호주 ‘굿네이버스 호주’, 연말 문화행사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1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