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스티븐 김 기자>

 

▲ 실시간으로 코로나 관련 속보와 현황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화제에 올랐다. coronalive.com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호주 멜버른 대학 재학생의 ‘코로나맵’이 화제다.

 

현재 관심의 중심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진자 경로를 보다 쉽게 보여주기 위한 두 개 지도 UI 기반 사이트의 운영자는 모두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다. 그 중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Computer Science를 전공하는 코로나맵(coronamap.live)의 개발자 홍준서(21세, 개발자 이름 친친라 Chin Chilla)의 포부도 남다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coronamap.site와는 다른 기능이 많이 보인다. 일단 가장 눈에 들어오는 기능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원하는 검색 위치 기반으로 5km, 10km, 25km 내의 확진자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 개발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코로나맵을 사용할 때 확진자들이 어디 갔는지 확인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으나, 정작 제가 사는 곳이나 가고자 하는 곳에서부터 얼마나 떨어져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어 조금 불편했다”라며 “해당 사이트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을 기반으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원하는 검색 위치 기반으로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현재 위치나 이동하고자 하는 위치의 위험성 또는 안전성을 쉽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적, 성별, n차 감염, 접촉자수, 확진일, 그리고 해쉬태그(#) 까지,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한 눈에 딱 들어오도록 잘 정리가 되어있어 정보를 보기가 매우 쉽다. 이렇게 구성하기까지에 있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고싶다는 질문에서는 “처음에는 단순히 감염자의 접촉자, 그리고 방문지만 적었다. 하지만 그 이후, 웹사이트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계속 사용하며 불편한 점을 캐치하였고, 사용자들이 최대한 이용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개선했다”라며 개발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홍 개발자가 개발한 웹사이트 제작 시간은 불과 20시간 남짓. 운영도 혼자 하고 있다. 홍준서가 개발한 코로나맵의 방문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94 호주 ‘멋글씨가’ 강병인 작가, 예술작품으로써의 한글의 매력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 호주 ‘멜버른 대학’ 홍준서 코로나 맵 개발자…"개발에서 오픈까지 20시간" 호주브레이크.. 20.02.25.
2392 호주 ‘문학’ 부문에서 확산되는 한류... 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문학주간’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2391 호주 ‘민주평통’, 아시아 부의장에 이숙진씨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17.08.24.
2390 호주 ‘발리나인, 두 사형수 외 다른 멤버 근황은... 호주한국신문 15.03.13.
2389 호주 ‘발리나인’ 2명, “사형 집행 당분간 연기” 호주한국신문 15.03.13.
2388 호주 ‘발리나인’ 감형 요청, 외교적 갈등 비화 조짐 호주한국신문 15.03.13.
2387 호주 ‘발리나인’ 두 사형수 감형 노력 ‘물거품’ 호주한국신문 15.04.30.
2386 호주 ‘발리나인’ 두 사형수, 이번 주말 장례식 호주한국신문 15.05.07.
2385 호주 ‘발리나인’ 두 사형수는 누구? 호주한국신문 15.03.13.
2384 호주 ‘발리나인’ 등 11명 사형수 집행, 다시 몇 주 연기 호주한국신문 15.03.19.
2383 호주 ‘발리나인’ 사형수, ‘누사캄방간’으로 이감 호주한국신문 15.03.06.
2382 호주 ‘발리나인’ 사형수의 마지막 바람은... 호주한국신문 15.05.07.
2381 호주 ‘발리나인’ 외 9명의 사형수들은... 호주한국신문 15.03.13.
2380 호주 ‘발리나인’ 이감된 누사캄방간은... 호주한국신문 15.03.13.
2379 호주 ‘발리나인’, 체포서 사형까지 10년 과정은... 호주한국신문 15.04.30.
2378 호주 ‘발리나인’과 함께 집행된 다른 6명의 사형수는... 호주한국신문 15.04.30.
2377 호주 ‘방 구합니다’ 광고 올리는 8가지 팁 호주한국신문 15.08.13.
2376 호주 ‘백세까지 호탕하게...’ 신개념 시니어 복지학교 ‘백호대학’ 개강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2375 호주 ‘뱅스타운 기차 라인’ 지역, 대대적 개발 계획 호주한국신문 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