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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독도 지킴이’ 역할을 자처해온 ‘조국사랑 나라사랑 독도연합회’ 고동식 회장이 2023년도 한국 정부의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전수식 후 이태우 총영사(왼쪽)와 고 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호주의 ‘독도지킴이’ 15년-호한 문화교류-한반도 평화 및 북 인권개선 운동 공로

 

민간 차원에서 독도 알리기 및 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조국사랑 나라사랑 독도연합회’ 회장이자 호주-한국간 문화교류를 주도하는 호한문화재단 고동식 이사장이 2023년도 한국 정부의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고 회장은 지난 1월 22일(월) 시드니총영사관에서의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신년하례회 자리에서 이태우 총영사로부터 이번 훈장을 전수받았다. 이날 이 총영사는 고 회장에 대한 훈장과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 대상자로 선정된 평통 호주협의회 6명의 자문위원에 대한 전수도 함께 진행됐다.

고 회장의 2023년도 훈장 수훈은 독도를 통한 모국사랑 고취, 한국 문화의 호주 내 확산 일조, 또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한반도 평화 및 북한 인권개선 운동에 이바지한 공헌이 인정된 것이다. 한국 내 인사를 제외하고 전 세계 한인 재외동포 커뮤니티에서의 2023년도 수훈 대상자는 고 회장을 포함, 단 3명이다.

한국 정부의 국민훈장은 사회 교육 학술 및 정치 경제 등 제반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복지 행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포상으로 무궁화장(1등급), 모란장(2등급), 동백장(3등급), 목련장(4등급), 석류장(5등급) 등 5개 등급이 있다. 고 회장이 수훈한 국민훈장은 동백장으로, 재외동포에게는 드물게 주어지는 등급으로 알려져 있다.

시드니를 기반으로 지난 2009년 ‘조국사랑 나라사랑 독도연합회’(이하 ‘독도연합회’)라는 동포 단체를 구성, 주도해온 고 회장은 호주 현지 한인동포들의 독도에 대한 이해와 국제관계 인식, 동해(East Sea) 표기 활동, 동포 청소년 대상의 역사의식 고취에 주력해 왔다.

또한 호한문화재단을 구성, 호주의 문화적 다양성에 일조하면서 한국 전통 및 대중문화의 호주 내 확산을 위한 이벤트를 펼쳐오고 있다. 매년 4월 달링하버(Darling Harbour)에서 이틀 연속 펼쳐지는 ‘Korean Festival’은 달링하버 관리당국의 주요 연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음악적 재능을 가진 동포 청소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청소년 콩쿨도 동 재단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이다. 아울러 10여 년 이상 민주평통 자문위원(20기 호주협의회 회장 역임)으로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헌신도 이번 훈장 수훈에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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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에서 진행된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의 훈장 전수 후 평통 자문위원들이 고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숙진 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 이태우 총영사, 고영숙 가스펠 피아노 대표, 고동식 회장, 서정배 호주협의회 회장.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이날 고 회장은 “호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의 한 사람으로 우리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일이었고, 부족한 면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한 포상을 받은 것 같아 함께 활동해온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앞선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지키며 본래의 활동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지난 1987년 호주로 이주했으며, 피아노 판매를 시작으로 지금은 세계 3대 피아노 명품 중 하나로 꼽히는 C. Bechstein 등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는 호주 최대 피아노 공급회사(‘가스펠 피아노’) 중 하나로 키워냈다.

한편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소속 김 드보라(20기 호주협의회 간사), 방승일, 원세호, 윤미숙, 정동철(이상 시드니), 박종경(멜번) 등 6명의 자문위원이 2023년도 의장(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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