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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학교가 10주 과정으로 진행한 ‘즐거운 한국문화 교실’ 마무리로 마련한 발표 시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발표 의사를 밝히고 있다.

 

‘즐거운 한국문화 교실’... 기본 언어예절 등 학습

 

학생 중심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한국어 학습 활동을 전개하는 호주한국학교(고장 상선희)가 10주간의 교과과정 일환으로 ‘즐거운 한국문화 교실’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올해 ‘즐거운 한국문화 교실’은 한국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 제고를 위해 전 학급이 공통적으로 존댓말(높임말)과 겸양어 등 기본적인 언어예절을 배우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정해 이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언어예절은 아침인사와 식사, 잠자기 전, 전화 받을 때, 집에서 나가고 들어올 때, 어른을 만날 때, 병문안 예절, 초대받았을 때, 소개할 때 등 갖가지 상황에서의 적절한 인사와 표현을 위한 짧은 대화를 만들고 소품을 사용한 역할극(role play)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각 학급에서는 전래동요(창) 부르기, 한복 입고 절하기, 실뜨기, 한국음식 배우기와 만들기, 동요 및 민요 배우기, 한국의 위인, 역사(독도)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수업을 채택했다.

각 반에서는 최근 10주 동안 매주 30분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지난 달 28일에는 학급별로 언어예절 역할극 등 10주간의 수업을 발표하고 총정리했으며, 이어 6월4일에는 수업 내용에 대한 소감문 쓰기(또는 그림 그리기) 수업으로 한국문화교실을 마무리했다.

이번 문화교실 수업을 지도한 교사들은 “딱딱한 본문 공부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신나게 웃으며 한복을 입어보고, 역할극을 통해 언어예절을 배우는 등 다양한 경험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저학년 학생들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부끄러움 또는 어색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할극에 흥미를 보였다.

한 중급반 교사는 “처음엔 잘 읽지도 못하던 전래동요를 지금은 서로 지지 않을 만큼 크게 부르고, 아침 인사와 저녁 인사를 혼동하던 아이들이 또박또박 인사를 전하며, 장영실이 누구냐던 아이들이 해시계, 물시계까지 알게 되었다”면서 “즐거운 한국문화 교실 속에 우리 반은 작은 한국이 되었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한국문화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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