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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 장병•청년 안보 비전 발표대회’ 호주 예선에서 4명의 하이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한그릇’ 팀이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2016 세계 장병•청년 안보 비전 발표대회’ 호주 예선 진행

 

호주 한인 2세 청(소)년들이 보는 한반도 안보와 통일에 대한 창의적 발상을 공연 예술로 표출하는 ‘2016 세계 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가 지난 토요일(18일)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는 한국 국방부가 주최하는 것으로 호주지역 예선은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주관했다.

시드니를 비롯해 멜번, 퍼스 등에서 총 11개 팀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벌인 이날 예선에서는 심사위원 5인의 만장일치로 ‘한그릇’ 팀에게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한그릇’ 팀은 쪼개진 그릇으로는 비빕밥을 제대로 비빌 수 없고 맛도 낼 수 없듯이 남북한이 온전한 ‘한 그릇’이 되어야 한민족의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강서영(MLC), 백희연(그린에이커 크리스찬 스쿨), 정채영(제임스 루스), 멜라니(시드니 세컨더리 칼리지) 등 4명의 하이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웅변, 자체 제작 동영상, 단막극, 자작곡 중창 등을 한 무대에서 모두 소화하는 등 뛰어난 기량과 연출력을 선보였다.

‘한그릇’ 팀은 오는 7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호주대표로 참가하며, 팀원 4명과 단장 1명 모두에게 고국 방문 왕복항공권 및 숙식이 제공된다.

본선대회에서는 고국의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청년, 장년 대표와 세계 각국 대표들이 경합을 펼치게 된다.

이날 경연에서 아깝게 우수상(준우승)을 차지한 극단 ‘이유’의 단막극 ‘페이스’(face)와 동포2세 청소년 5인조 댄스팀 ‘호프’(Hope)의 현대무용 공연 역시 청중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만큼 품격 높은 무대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극단 ‘이유’는 단막극으로 북한의 참혹한 실정에 무감각한 한인 청년들의 현주소를 표현했으며, 특히 출연진의 수준 높은 연기력이 돋보였다는 게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공동 우수상을 수상한 ‘호프’(Hope) 역시 한반도 현대사의 흐름을 옹골찬 춤 동작과 얼굴 표정으로 전달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한편 3개 팀에게 주어진 장려상은 감성을 파고드는 통일의 노래를 선사한 ‘하모니’ 팀(성인 3, 어린이 2명으로 구성), 태권도와 노래를 곁들여 현대사 서술을 선보인 ‘트리플 안보’, 통일의 모습을 노래 및 토크쇼 양식으로 연출한 ‘J3’가 차지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국방부의 김이호 중령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지역 예선을 치렀지만 호주 참가팀들의 높은 수준에 크게 감동했다”고 언급한 뒤 “호주에서 태어난 동포 2세 청소년들이 완벽한 우리말로 이토록 훌륭한 공연을 펼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이들이 바로 통일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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