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피어몬트).jpg

지난 주 토요일 열린 경매에서 피어몬트(Pyrmont) 번 스트리트(Bunn Street)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83만 달러에서 출발한 경매 시작 5분 만에 92만 달러에 낙찰됐다.


10여명 입찰, 83만 달러서 시작해 순식간에 92만 달러로



지난 주 토요일(5일) 피어몬트(Pyrmont) 번 스트리트(Bunn Street)의 한 아파트 경매는 매우 신속하고 강렬했다. 이 주택은 경매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92만 달러에 낙찰됐다.


두 개의 침실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층에 위치하여 블랙워틀 베이(Blackwattle Bay)에서 CBD까지 시원한 전망을 가진 이 아파트는 지난주 시드니 부동산 경매에 나온 845개의 매물 중 하나이다.


지난 1997년 투자 목적으로 155 평방미터의 이 아파트를 60만 달러에 분양받았던 크리스틴(Christine)과 애슐리 하트(Ashley Hart)는 이번 경매가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확신했다고 전했다.


하트씨는 “인스펙션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아파트를 둘러보았지만 우리는 경매 당일 적은 사람이 참석한 것을 보고 약간 걱정했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가격은 우리의 걱정과 달리 9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매에는 30명의 군중이 몰렸지만 10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일부 사람들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었고 또 다른 일부는 피몬트의 방 하나짜리 유닛에 살면서 더 큰 집으로 이사하고 싶은 이들이었다. 입찰에 등록한 10명 중 4명이 적극 입찰에 참여했다.


경매가 83만 달러에 시작하자마자 가격은 빠르게 1만 달러씩 올라갔다. 그리고 87만 달러에 거의 판매되는가 싶었지만 경매가 끝나기 전 2명의 입찰자가 두 번에 걸쳐 1만 달러를 더 높여 불렀다.


이후 경매의 속도는 약간 주춤했고 몇몇 입찰자가 1천 달러를 더 높이 입찰하며 경매를 이어 갔으며 새로운 아파트의 주인인 마가렛 장(Margaret Zhang)씨가 한번에 4천 달러를 더 높게 입찰하면서 이 아파트를 낙찰 받았다.


어머니 시아 장(Xia Zhang)씨에게 이번 아파트 구매에 도움을 받은 장씨는 이 아파트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살고 있으며 그녀의 기존 아파트는 임대를 놓을 예정이다.


그녀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가격이 비쌌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서 “이 아파트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이 아파트의 전망과 두 개의 선룸(sunroom)은 정말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LJ 후커 이너 시티(LJ Hooker inner city)의 도미닉 쿠맨(Dominic Kuneman) 에이전트는 150 그룹 이상이 이 아파트를 둘러보았고 약 30명 정도가 계약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경매는 지난 2년간 이 아파트에서 이루어진 거래 중 가장 좋은 결과”라고 전하며 “피어몬트의 구매자들은 좋은 입지 조건과 전망, 최상위 층 등에 대한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개방형 주방 및 거실은 이 아파트의 특징 중 하나이다. 두 개의 창문으로 둘러싸인 선룸은 시티와 바다 물가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선룸 중간에는 발코니가 위치해 있다.


리조트 스타일의 아파트로 수영장, 체육관, 사우나, 옥상 테라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보안 시설이 완비된 주차 시설 또한 갖추고 있다. 분기별 관리비는 2116 달러이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34 호주 재외선거인 등록했다가 이후 국적 상실 또는 주민등록을 했다면... file 호주한국신문 23.12.21.
2833 호주 마이클 린드만 작가, 제10회 ‘한호예술재단 미술공모’ 상금 2만 달러 차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2832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5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2831 호주 “문학 꽃잎 다섯 장 모여 무궁화 꽃마당 활짝 피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2830 호주 “22대 대한민국 총선 참여로 호주 재외국민 목소리 보여줄 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2829 호주 호주 주요 정-재계 인사들, 하이스쿨 여학생들과 ‘커리어’ 공유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2828 호주 “장애를 가진 이들 또한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이자 함께 하는 이웃...” file 호주한국신문 23.11.23.
2827 호주 평통 호주협의회, 청년 자문위원 대상의 ‘통일 불씨 캠프’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23.
2826 호주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동포 청년들, 조국 위한 선열들 희생 추모 file 호주한국신문 23.11.23.
2825 호주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감동...” 두 번째 청소년 음악 콩쿨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3.11.16.
2824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접수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3.11.16.
2823 호주 ‘함께 하는 모두의 한인회’ 목표... 34대 시드니한인회 출범 file 호주한국신문 23.11.16.
2822 호주 “방한 연수로 한국 알았고, 보다 큰 세계를 보는 계기 됐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1.16.
2821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PowerhouseLate’ 프로그램 통해 ‘한국문화’ 소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9.
2820 호주 이민 칼럼- 호주 취업이민, ‘골품제’의 저주가 풀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9.
2819 호주 서울 뉴욕 베이징의 신진작가들, ‘디아스포라 예술’의 다양성 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9.
2818 호주 시드니총영사관-Multicultural NSW, ‘다문화 보조금’ 설명회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2817 호주 호주 현지 한국어 과정 중등부 학생 대상,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2816 호주 민간 복지단체 CASS, ‘지역사회 예방접종 인식 확대’ 프로그램 진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11.02.
2815 호주 ‘시드니재외선거관리위원회’, 총선 앞두고 호주 재외국민 선거업무 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