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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acchus NHTTA Cup’ 탁구대회에서 공식 후원사인 ‘RBK Nutraceuticals P/L’의 노복균 대표(맨 오른쪽)가 디비전 1 우승자 시상을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20명 선수 참가... 전국대회 가능성 보여

 


호주 여자 탁구대표팀 감독 겸 NSW 주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는 탁구인 오남호 감독의 ‘오남호 탁구아카데미’(NHTTA)와 한인 동포 기업 ‘RBK Nutraceuticals P/L’(대표 노복균)이 함께 진행하는 ‘Bacchus NHTTA Cup’ 탁구대회가 지난 주 토요일(25일) ‘오남호 탁구아카데미’에서 치러졌다.

 

‘RBK Nutraceuticals P/L’은 한국 동아제약의 에너지 드링크 ‘박카스’(Bacchus)를 공식 수입, 호주 전역에 공급하는 동포 기업으로 ‘오남호 탁구아카데미’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탁구를 통한 다민족 교류와 탁구인구 저변 확대, 주니어 및 장애인 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마련된 ‘Bacchus NHTTA Cup’ 탁구대회는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두 번째인 이날 대회에는 NSW 주 전역에서 120명의 선수가 출전, 열띤 경쟁을 펼쳤다.

 

또 지난해 대회와는 달리 호주 탁구협회(Table Tennis Australia) 피터 매리어트(Peter Marriot) CEO, NSW 탁구협회(Table Tennis NSW) 테드 데이비스(Ted Davis) 회장, 데오 모르싱크(Theo Morsink) 시드니 북부지역 테이블 테니스 회장 등이 개회식부터 시상까지 맡아주는 등 호주 탁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오남호 탁구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한인 선수들 10명외 모두 타 소수민족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 ‘Bacchus NHTTA Cup’의 전국대회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와 달리 6개 디비전(Division)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성인 최고 등급의 디비전 1 우승은 ‘오남호 탁구아카데미’ 소속의 임현조 선수(현재 NHTTA 코치)가 차지했다.

 

임 선수는 결승에서 일본의 타수야(Tatsuya) 선수를 만나 특기인 전진 속공형 스타일로 경기를 주도, 두 번째 세트만을 내준 뒤 3-5세트를 내리 이겨 4대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 실업팀 소속 선수로 활동하다 올해 오남호 탁구교실 코치로 영입된 임 코치는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가 주특기로, 내년도 호주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결승에 오른 타수야 선수는 호주 국가대표급 실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되고 있으며, 단지 호주 국적을 취득하지 않아 대표선수 선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공식 후원사인 ‘RBK Nutraceuticals P/L’의 노복균 대표는 “올해 두 번째 대회임에도 규모가 커지고 참가 선수 수준도 크게 높아졌다”며 “호주 탁구 발전을 위해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피터 매리어트 호주 탁구협회 CEO, 테드 데이비스 NSW 탁구협회 회장 등은 한 목소리로 “아카데미 역할뿐 아니라 장애인 탁구인을 지원하는 NHTTA에 감사를 표하며 우수 선수 발굴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NHTTA 후원자 중 하나인 강대원 전 재호주대한체육회장도 디비전 3 우승자 시상 후 “한결 규모가 커진 이 대회가 앞으로 호주 탁구대회의 주축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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