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작가 다섯 명의 작품 선보여, 25일부터 주시드니한국문화원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에선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시회 ‘스며들다(Dissolve, Inspiration by Kore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 대한 경험을 자신의 작품에 투영한 다섯 명의 작가들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본 보그, 잰 코베니, 캐서린 올레리, 마리안 펜버시, 매리언 윅이 참가 작가들이다.

박새영 문화원 주무관은 “한국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경험들이 작가의 작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이들의 공통점”이라면서 “(이들의 작품에서 한국이) 직접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간접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또 그 과정에서 작가의 히스토리를 엿볼 수도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이미 오랫동안 한국과 인연을 맺고 있는 이본 보그 작가는 일 년의 반은 한국에서 머물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중 ‘강서구의 소리’는 한국의 풍경을 그만의 색과 형태로 소화해 ‘한국’을 새롭게 조명했다.

한지 공예가로 활동 중인 잰 코브니는 지극히 한국적인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연꽃 무늬를 응용해 만든 ‘보석함’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캐서린 올레리는 섬유 공예가 겸 디자이너로 조각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다채로운 색과 크기의 천 조각들이 모여 의상으로 탄생했다. ‘가을 색’은 제목 그대로 가을 빛깔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섬유 공예가인 마리안 펜버시 역시 조각보의 개념을 활용해 ‘언폴딩 스토리’란 작품 안에서 나뭇잎, 한지 등을 이용하는 동시에 천연 염색과 바느질을 접목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함축했다.

매리안 윅은 문화기획자에서 작가로 변신해 한국의 인사동 근처에 살면서 경험한 한국의 전통을 작품 세계에 투영시켰다. 그의 작품 ‘청자 정물화’에선 청자, 밥공기 등 한국적 소재가 쓰였다.

이번 전시회에선 이들 다섯 명의 작가들 작품 38점이 선보이며 29일 개막식에는 잰 코베니, 캐서린 올레리 작가가 참석한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02 8267 34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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