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뉴스 발표... 프린스턴대 전국 1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게인스빌 소재 플로리다대학(UF)이 올해도 공.사립을 합한 전국 대학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랐다.

 

연례적으로 미국내 대학들을 평가해 온 <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이하 US뉴스)가 10일 발표한 '베스트 칼리지 2018' 종합대학 부문에서 플로리다대학은 브랜디스 대학(메사추세츠), 조지아텍과 함께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2위에서 껑충 뛴 기록이다.  공립대학 평가 부문에서 UF는 조지아텍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플로리다주에서 UF와 비등한 실력을 자랑하는 사립 마이애미대학(UM)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46위를 기록한 UM은 올해는 53위를 기록했다. UM은 2011년에는 38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이후 50위권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졸업률과 기금 모금 요소가 순위하락에 영향을 미쳤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UF 역시 한동안 5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2013부터 재 진입한 후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에 사상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텔라허시 소재 플로리다주립대(FSU)는 올해는 70위를 차지했다. 2년전 96위를 기록한 FSU는 지난해 81위에 오르더니 올해는 70위권까지 박차고 올라왔다.

 

탬파 소재 사우스플로리다대학(USF)은 지난 해 140위에서 올해는 124위로 올라섰다. USF는 4년 전 170위에서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USF와 라이벌인 올랜도 소재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은 지난해 171위에서 올해는 168위로 소폭 올라섰다. UCF는 '혁신적인 대학'(Most Innovative) 카테고리에서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강의, 교수, 캠퍼스, 테크놀로지, 대학생활 등의 요소에서 혁신 지수를 매겨 순위가 매겨진다.

 

한편 US 뉴스는 200위 이하는 순위를 별도로 매기지 않으며, 같은 순위 학교가 여럿일 경우 학교 숫자 만큼 건너 뛴 다음 순위를 매긴다. 가령 4개 학교가 같은 점수로 48위를 기록했을 경우 다음 순위는 52위다.

 

US뉴스는 종합대학 외에도 학사와 소수 석사과정만 있는 중소 대학 부문을 동부, 서부, 북부, 남부로 나누어 순위를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랜도 소재 롤린스 칼리지는 남부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US뉴스는 프린스턴대학을 미국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했다. 2위는 하버드, 3위는 컬럼비아, MIT, 시카고, 예일이 차례로 점했다.

 

학부 중심 대학(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매사추세츠주의 윌리엄스 칼리지가 수년째 1위를 지켰고, 앰허스트 칼리지와 스워스모어 칼리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US뉴스는 미국 18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입학 성적과 지원 경쟁률, 평판, 졸업률, 교수 자원, 학생 1인당 교육 지출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983년부터 연례 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지닌 교육을 순위로 평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학 선정시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비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S뉴스 순위는 일정 부분 대입 가이드 역할을 해오고 있어 대학측으로서는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명문대학이 종종 SAT 성적을 부풀린 사례들은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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