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히스패닉어 브리핑 부재와 서비스업 종사자 많은 것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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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식당업에 종사하는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올랜도국제공항내 카페테리아 일부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메트로올랜도 지역에서 히스패닉 비율이 높은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랜도를 아우르는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확진자가 집중된 곳은 지역번호 32822 지역이다. 골든로드(Goldenrod) 선상 남쪽에 위치한 이 지역 주민중 62%가 히스패닉이다.

지역 성공회 신부인 호세 로드리게스는 <올랜도센티널> 11일치에서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교회 교인 중 100가정이 32822권에 살고 있으며, 많은 신자들이 증상을 갖고 있는 데도 검진은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랜도국제공항과 센트럴플로리다대학에서 멀지 않은 이곳의 중간 소득은 카운티 3만달러보다 훨씬 낮은 1만9천달러이다. 특히 이곳 주민 260명은 공항 식당업 종사자들이다.

카운티 관리들은 히스패닉 상당수가 식당이나 여타 서비스 등 집에 칩거할 수 없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로드리게스 신부는 코로나19 검진에 관한 정보가 그동안 히스패닉어로 실시간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 히스패닉 인구가 카운티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력은 이에 못미친다는 것이다. 카운티 정부는 최근에서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실시간 히스패닉어로 전달할 수 있는 번역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히스패닉 인구가 55%인 오시올라 카운티(키시미 지역)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을 히스패닉어로 전했다. 오시올라 카운티에서 히스패닉 주민이 57%인 34744 지역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쏟아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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