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고등학생 위한 대학 프로그램 다양, 경쟁도 있어

여름 방학 계획이 너무 이르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빨리 준비할수록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고 또 마감일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프로그램들도 있어서 결코 이른 것이 아닙니다.

12학년은 대학에 입학하기 전 마지막 여름방학으로서의 의미가 있을 것이고 특히 10학년이나 11학년 학생들의 경우 여름을 알차게 보낼 뿐 아니라 무언가 대학 입시에 유리할 만한 활동을 하기 위해 생각해보아야 할 점들도 있을 것입니다.

써머스쿨하면 학기 중에 학점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과목들을 보충하는 수업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그런 프로그램도 있지만 대학 캠퍼스에서 고등학생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제공됩니다. 심지어는 여기에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 경쟁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학습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자신이 여름방학 동안 집중해서 더 배우고 싶은 부분을 정하십시오. 그것은 10학년 방학인지 11학년 방학인지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12학년을 앞두고 취미활동으로 하는 스포츠 같은 것을 하는 것은 좀 무리겠지요. 창작 문예, 그림 그리기, 댄스, 필름, 비디오 등 예술 계통을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과학이나 엔지니어링 계통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혹은 리더십 프로그램도 있고 비지니스나 정치학 쪽의 공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하는 프로그램의 특징은 많은 경우 실질적인 체험 학습이 많다는 것입니다. 강의식 수업보다 실질적으로 실험실에서하고 필드트립을 가는 등 좀 더 다이내믹한 수업을 진행합니다.

혹시 능력이 된다면 써머 프로그램 중에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credit course를 들으십시오.추천서, 에세이, SAT 성적 등을 제출하면서 지원해야 하는 좀 더 들어가기 어려운 프로그램들은 학생이 소화할 능력만 있다면 대학 지원서를 더 나아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령 하버드 대학에 있는 SSP(Secondary School Program)는 매우 경쟁이 센 프로그램인데 여기서 학점을 받고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아이비 리그 학교에 입학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라도 방학 동안에 열심히 자신을 도전하며 노력한 증거가 되므로 명문 대학 입학에 유리한 점을 제공해 주는 것이 됩니다.

혹시 나중에 진학 하고 싶은 대학을 막연히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데가 있다면, 그리고 전공하고 싶은 과목이 있다면 여름 동안에 미리 “프리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줍니다.

가령 뉴욕 대학을 꼭 가고 싶고 비지니스, 혹은 건축을 전공하고 싶다면 뉴욕 대학의 프리 칼리지 프로그램 중 비지니스, 혹은 건축 과목을 해보십시오. 4년 이상 다닐 학교를 미리 가서 경험해 보고 정말로 그곳이 원하던 곳인지 확인해볼 수 있고 전공의 경우도 앞으로 계속 하고 싶은 분야인지 개요를 배우는 가운데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또한 대학 생활을 미리 맛보고 집을 떠나 캠퍼스에서 사는 경험을 통해 대학 생활을 미리 계획해 보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아주 장점이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주머니 사정입니다. 코넬의 3주짜리 코스는 기숙사및 식사 포함 5,790불이며 브라운 대학 같은 경우 7주짜리(두과목) 코스가 9,697불, 조지타운의 5주코스는 5,600불 정도 됩니다. 혹시 집에서 가까운 대학이 있어서 등하교를 할 수 있다면 한 천 불 이상은 절약할 수 있겠지요. 만일 학생이 영주권자 이상이라면 재정 보조 신청도 가능하므로 포기하지 말고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고려할 사항은 이 칼리지 프로그램이 방학의 전 기간 중에 어느 부분에 속할 것이며,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할 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SAT 공부를 해야한다든지 대학 지원 에세이를 써야한다든지 그런 중요한 것들을 여름에 계획한다면 당연히 거기에 맞춰서 계획해야겠지요. 칼리지 프로그램은 짧으면 1,2주 코스부터 시작해서 8주 프로그램까지 있으므로 미리부터 학생의 다른 계획과 맞추어서 계획해야 하며 마감일이 있으므로 늦기 전에 지원해야 합니다.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angelagroup@gmail.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5 미국 셧다운 위기 해소에…美 10년물 국채 금리, 16년 만에 최고치 라이프프라자 23.10.03.
154 미국 미국,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하원의장 탄핵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153 미국 Joe Biden 대통령,아들(Hunter Biden)법정 유죄 부인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152 미국 Trump 전 미국 대통령, 하원의장 후보 지명 라이프프라자 23.10.04.
151 미국 미국, 중국의 공급 체인에 지나치게 의존도 높아 위험해.. 라이프프라자 23.10.05.
150 미국 코스피•코스닥, 미국발 악재에 ‘휘청’…2400선, 800선 위협 라이프프라자 23.10.05.
149 미국 트럼프, 하원 '필요시' 임시 의장 수락.. 라이프프라자 23.10.06.
148 미국 미국, 중국 기업 42개 블랙리스트 추가 라이프프라자 23.10.07.
147 미국 M1 에이브람스와 T-90M의 대결 예측 라이프프라자 23.10.09.
146 미국 케네디전 대통령 손자 무소속 출마, 지금부터 뜨거운 미국 선거 라이프프라자 23.10.10.
145 미국 지중해 동쪽, 도착한 항공모함 라이프프라자 23.10.11.
144 미국 펜타곤, 미국 동시에 여러 위기 대처 라이프프라자 23.10.12.
143 미국 미국, 중동 '긴장' 상태 지속 시켜 라이프프라자 23.10.12.
142 미국 미국,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하기로 약속… 라이프프라자 23.10.14.
141 미국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 라이프프라자 23.10.19.
140 미국 올해 美 재정적자 23% 증가한 2천300조원…GDP의 6.3% 라이프프라자 23.10.23.
139 미국 짙은 안개로 대형 연쇄 추돌사고 라이프프라자 23.10.25.
138 미국 미국, 고의적 비행기 추락시킨 조종사 "마법의 버섯" 사용했다고 진술 라이프프라자 23.10.25.
137 미국 미국, Mike Johnson 씨 하원 의장에 당선… 라이프프라자 23.10.26.
136 미국 미국, 베트남 반도체 협력 인력 개발 라이프프라자 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