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현장에서 검거, 단독범행인 듯

 

 

gun.jpg
▲ 뒷 유리창에 반자동 소총 그림을 부착한 채 플로리다주 I-4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트럭. 이번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도 반자동 소총 계열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 중서부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경찰을 포함해 10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 16일 애틀랜타 마사지숍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여성 6명 등 8명이 숨진 지 일주일 만이다.

사건은 22일 오후 2시 30분경 콜로라도주 주도 덴버에서 약 50km 떨어진 볼더의 ‘킹 슈퍼스’ 슈퍼마켓에 총격범이 들어와 총을 난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상점 안에 있던 직원과 고객들은 총격 소리가 나자 급히 빠져나가거나 일부는 몸을 숨겼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볼더 경찰 당국은 사건을 접수하고 특수기동대를 파견했으며 사건 발생 약 1시간여 만에 총격범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매리스 해럴드 볼더 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으로 당시 초동 대응에 나섰던 현지 경찰관 1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범인은 경찰과 대치하며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한 총격범의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총격범은 범행 당시 돌격용 소총, 권총, 전술조끼 등 중무장 상태

23일 <에이피통신>에 따르면 이번 총격 참사의 용의자는 아흐마드 알리사(21)로, 사건에 사용한 돌격용 소총(AR-15계열 무기)은 범행을 저지르기 6일 전에 구매했다.

알리사는 범행 당시 돌격용 소총뿐만 아니라 권총까지 소지했고, 탄창을 끼울 수 있는 전술 조끼를 착용하는 등 중무장 상태였다.

볼더 카운티 검찰은 알리사가 콜로라도주 출신이며, 생애 대부분을 미국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볼더 검찰의 마이클 도허티 검사는 “볼더 시의 비극이자 악몽”이라며 “피해자와 모든 콜로라도 주민에게 정의를 보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에서 연설을 통해 총격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의 가족들이 어떻게 느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며 위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무기 및 대용량 탄창 금지를 위한 입법을 의회에 촉구하고, 총기구매 신원조사 허점을 막기 위한 하원의 법안을 상원이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
  1. gun.jpg (File Size:69.2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55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4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3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2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3251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3250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3249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8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7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6 미국 미국 국제 학교, 교사들에게 190억 동의 급여와 보험금 지급 라이프프라자 24.04.10.
3245 미국 온실가스에 갇힌 지구 …지난해도 이산화탄소 증가폭 껑충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9.
3244 미국 3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부채를 줄이도록 제안됨 라이프프라자 24.04.09.
3243 미국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체서 분리… 우주궤도 진입(종합) 라이프프라자 24.04.08.
3242 미국 구글 AI 검색, 유료화 검토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4.
3241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틱톡 매각에 관해 전화통화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3.
3240 미국 트럼프 자산 하루 만에 10억 달러 감소 라이프프라자 24.04.02.
3239 미국 미국 하원,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보조원 사용하는 것 금지 file 라이프프라자 24.04.01.
3238 미국 미국 전기차 회사 파산위기, 고객들 자동차 주문 대량 취소 라이프프라자 24.04.01.
3237 미국 디샌티스, 13세 이하 아동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법 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236 미국 "플로리다 새 법, 중국 출신 유학생 차별하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