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지수 20개 도시 기준, 푀닉스, 샌디에이고, 탬파 순 상승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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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미국 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기준으로 기록적인 상승을 보였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시 닥터필립스 지역 동네에 나붙은 '오픈하우스' 광고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수개월 동안 미국에서 주택 구입 열풍이 불면서 지난 8월 미국 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기준으로 기록적인 상승을 보였다.

8월 미국내 20개 도시에 대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지수(이하 S&P 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9.7%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200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7월의 20%를 약간 밑도는 것이다. 20개 도시는 S&P 지수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택 판매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견디기 위해 더 넓은 공간을 찾는 구매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최근에 다소 상승했지만 그동안은 역사적으로 낮았고, 펜데믹 이후 꾸준히 오른 주가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이 새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S&P 지수의 20개 도시중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푀닉스이다. 이곳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3.3%를 기록했고, 2년 넘게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샌디에이고의 집값은 26.2% 급등해 두 번째로 높았고, 탬파(플로리다주)는 25.9%를 기록, 세 번째로 오름폭이 컸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의 급격한 가격 상승세가 다소 식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전년 대비 8월 S&P 지수 상승폭은 전년 대비 7월의 상승폭보다 다소 낮아져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그리고 20개 도시 중 12개 도시에서 가격 상승이 둔화되었다.

미국 국책 모기지 보증 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1%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집을 구매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어 9월 기존 주택의 판매는 7% 급증했다.

잠재적 바이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은 여전히 적어서 지난 1년 새 13% 감소한 127만 채에 불과하다. 이 역시 많은 구매자들을 서두르게 만든 요인이 되고 있다.

전미 공인중개사협회(NAR)에 따르면 현재 주택은 시장에 나온 지 17일 이내에 팔리고 있다. 9월 분양된 주택의 86%는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30일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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