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 DS세미콘, 오시올라 카운티와 부지 매입 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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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플로리다 소재 오시올라 카운티의 테크 단지인 네오시티 웹사이트가 올려놓은 지리적 위치. 오시올라(Osceola) 카운티 내 흰 색 부분이 네오시티이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한국의 최첨단 반도체 부품회사 DS세미콘(대표 송영화)과 플로리다주 오시올라 카운티 간의 대형 타운센터 개발 프로젝트가 성사를 향해 큰 발을 성큼 내디뎠다.

최근 센트럴플로리다 비즈니스 정보사이트 <그로스스포터>(GrowthSpotter) 보도에 따르면 돈 피셔 카운티 매니저는 카운티 테크 단지인 '네오시티(NeoCity)'내 부지 70에이커를 DS세미콘에 양도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는 송 대표의 서명을 위해 한국에도 보내졌다.

피셔는 카운티 당국이 지난 9월 이미 예비계약 조건에 합의했기 때문에 카운티 커미셔너의 승인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당시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만장일치로 DS세미콘 과의 독점 협상 계약 조건을 승인한 바 있다.

DS세미콘은 첫 25에이커를 1에이커당 56만5000 달러의 가격으로 총 1412만5000달러(약 1400만원)에 양도 받고, 또다른 45에이커도 추후 결정될 가격으로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이번 합의안과 예비 계약 조건에서 개발자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최소 투자가 12억 달러에서 9억 달러로 하향 변경됐다. 합의안에는 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잠정계약을 공식화 하는데 약 3개월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피셔는 프로젝트 비용이 초기 금액에 약간 못 미치는 것은 개발자편에 서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며 "그들(DSUS 그룹 LLC)이 12억달러를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타운센터 개발 계획에는 네오시티의 호숫가를 따라 위치한 140만 평방피트의 소매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뿐 아니라 거의 40만 평방피트의 편의 시설과 공용 공간을 갖춘 1150개의 콘도미니엄이 포함된다.

타운센터에는 상업 오피스 타워, 영화관이 있는 식당 및 소매 센터, 약 10만 평방피트의 컨벤션/전시 공간이 있는 200개 객실의 컨퍼런스 호텔, 700석 규모의 이벤트 센터가 있는 엔터테인먼트 홀이 들어선다.

오시올라 카운티는 한국과 비즈니스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수년 동안 공을 들였다. 카운티 측은 LG, 현대, 삼성과 같은 한국의 주요 기업을 네오시티로 영입하기 위해 서울에 상설 사무소를 개설했는데, 송 대표와의 거래는 이같은 시도 과정에서 성사된 것이다.

경기도 안양 평촌 스마트스퀘어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DS세미콘은 2007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반도체 부품의 가공기술 연구.개발로 성장, 반도체 백그라운드 가공분야 세계 1위를 자랑하며 삼성전자에 독점 납품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셰릴 그리브 카운티 커미셔너는 반도체 제조센터와 오피스 빌딩, STEM스쿨(이공계학교)등이 네오시티 동쪽에 있기 때문에, 서쪽 지역에 타운센터가 들어선다면 시에는 최적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타운센터 설계서류 및 시공계획서는 앞으로 1년내 접수·승인될 예정이다. 또 1단계 건설은 2023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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