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뉴 서머나 비치, 상어공격과 서핑 사고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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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어공격 빈발 지역인 플로리다주 뉴 서머나 비치가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해변으로 꼽혔다. 사진은 상어연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플로리다대학 플로리다자연사박물관에 거대한 상어 아가리들이 전시돼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해변으로 둘러싸인 플로리다주는 피서객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여러 요인에 따른 치명적 사고 비율도 높은 곳이다.

최근 여행정보사이트 '트레블 렌즈(Travel Lens)'는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해변' 10곳을 선정했는데, 7곳이 플로리다에 위치했다. 트레블 렌즈는 2010년 이후 서핑 지역 사망자 수와 상어 공격과 같은 범주에서 나타난 자료를 사용했다. 또 1851년부터 2020년까지 허리케인의 수도 포함시켰다.

치명적인 해변 1위는 '세계 상어 물림의 수도'로 불리는 뉴 서머나 비치가 차지했다. 동부 데이토나비치에 인접한 이 해변은 상어의 공격 횟수 때문에 8.14점으로 최상위에 올랐다. 이곳에선 2010년 이후로 32명이 상어 공격을 받았다. 나머지 상위 10위 내 해변 도시들의 상어 공격 수를 모두 합한 수(38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치명적 해변 2위는 케네디 우주센터 인근의 코코아 비치(7.57점)가 차지했고, 오몬드비치(7.48), 파나마시티비치(7.16), 멜버른비치(6.35), 잭슨빌비치(6.02), 포트로더데일비치(5.37)가 각각 3위, 4위, 6위, 7위, 10위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이중 파나마시티비치는 서핑 관련 사망자가 24명으로, 이 범주에서 1위에 올랐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머틀 비치, 노스 캐롤라이나의 오크 아일랜드, 앨라배마의 걸프 쇼어도 각각 5위, 8위, 9위에 올랐다.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16건 상어 공격, 세계 최고

한편 플로리다대학(UF)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상어연구 프로그램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57건의 상어공격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미국이 41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로리다는 총 16건으로 미국 전체 건수의 39%로 전체 주 가운데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플로리다 외에 하와이(5건), 캘리포니아(4건), 사우스캐롤라이나(4건), 노스캐롤라이나(2건), 텍사스(1건) 앨러배마(1건)에서 상어 공격이 발생했다.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으로 사망자는 없었으나 2명이 신체 절단을 받아야 했다. 특히 플로리다 키 제도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은 전국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최남단 드라이토르투가스 섬 주변에서 친구들과 스토클링을 즐기고 있던 텍사스 주민인 헤더 웨스트(42 여)는 6피트짜리 상어에 오른발을 물렸다. 왼발로 상어를 찼으나 물갈퀴를 신고 있어 힘을 제대로 쏟을 수 없자, 주먹으로 상어를 30초간 연거푸 때려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헬리콥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웨스트는 많은 피를 흘렸음에도 다행히 봉합수술만으로 회복했다. 웨스트는 인터뷰에서 "당시 내 자신이 영화 '조스'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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