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값 38만5천 달러... 매출량 감소하고 주택 재고 늘어
 
▲ 중앙플로리다 세미놀 카운티의 한 동네 주택에 있는 '매매 절차 중' 사인.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에도 중앙플로리다의 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메트로올랜도부동산중개인협회 발표 기준으로 6월 중앙플로리다에서 팔린 주택의 중위값(median)은 3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37만8000달러에서 상승했을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의 38만7000달러에 근접한 가격이다. 올랜도부동산중개인협회는 오렌지, 오세올라, 세미놀, 레이크 카운티의 매출을 조사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5월 6.6%에서 6월에는 6.7%로 올랐다. 지난해 6월 금리는 5.5%였다.

부동산중개인들은 대출액이 일부 주택 구매 희망자들에게 걸림돌이 됐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알타몬트 스프링스의 켈러 윌리엄스 헤리티지 부동산의 제레미 우드는 올랜도의 신규 거주자 유입을 언급하며 잠재적 구매자들에게는 이로운 시장은 아니라고 평했다. 즉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높은 가격에도 구입할 의사가 있고, 시장 경쟁이 크지 않기 때문에 판매자(셀러)들은 여전히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5월 3150건에서 6월 3124건으로 약간 감소했다. 보통 여름은 주택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지난달 시장에 나온 주택은 3703가구로 5월(3459가구)보다 7.1% 늘었다.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6월에는 평균 41일을 기록, 5월의 45일에 비해 다소 짧았다.

올랜도지역부동산 협회 리사 힐 회장은 보도 자료에서 "이제 올해의 절반을 넘겼고, 올랜도의 주택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6월의 주택 자료는 올해의 나머지 기간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이며, 주택 재고와 가격으로 보아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모두 좋은 소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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