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환자는 12.3%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11월은 미국에서 당뇨병 자각의 달(American Diabetes Month) 이다. 당뇨병 관련 단체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당뇨병 위험을 알리고 미리 예방에 나서도록 권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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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색 원은 당뇨병 심볼이다
 

위키피디아 정보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4억1천5백만명이 당뇨를 지니고 있고, 이중 성인 당뇨로 일컫는 제2형 당뇨병이 90%를 차지한다. 또 당뇨환자 수치는 전세계 성인 인구의 8.3%이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미국 인구의 9.3%에 해당하는 2910만명이 당뇨를 지니고 있다. 이중 당뇨 진단을 받은 환자는 2100만명이며, 나머지 810만명은 자신이 당뇨환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당뇨 가상 인구로 전체 당뇨 환자의 27.8%를 차지한다.

2012년 기준 통계로 미국인 20세 이상 당뇨 인구는 20세 이상 전체 성인의 12.3%인 2890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550만명, 여성이 1340만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20세에서 44세까지가 430만명, 45세에서 64세까지 1340명, 그리고 65세 이상이 1120만명이 당뇨병 환자이다.

CDC는 당뇨병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당뇨병 전단계 인구 중 30%가 5년 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제1형 당뇨병(Type 1 diabetes)은 흔히 소아 당뇨병으로 신체가 인슐린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데 반해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은 인슐린이 생산되고 있지만 신체의 세포가 인슐린을 적절히 사용치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인슐린 생산 부족도 병행한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건강 검진을 통해 당뇨병 전단계 증상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생활 습관을 바꾼다면 당뇨병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60%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은 신체에 악영향

현대인에게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은 우리 몸 속에서 적절히 분비되어야 할 인슐린이 제대로 생산되지 않거나 혹은 적절히 사용되어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사람이 섭취한 영양소 중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혈액내 포도당은 세포안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데 이때 포도당이 세포내로 들어가게 하는 역할을 인슐린이 담당한다.

포도당이 쓰여지고 남는다면 역시 인슐린의 작용으로 포도당은 글리코겐으로 합성되어 간이나 근육에 저장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합성 저장된다. 따라서 정상인은 인슐린의 작용으로 혈액내 포도당 즉, 혈당이 일률적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당뇨환자의 경우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거나 혹은 어떠한 이유로 인슐린 작업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혈액내 포도당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지지 않아 혈액에 쌓인다. 이때 혈당치를 재면 당연히 당 수치가 높게 나온다.

당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혈액내 당이 꾸준히 넘쳐있는 상황이므로 신체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중 하나는 신장(콩팥)이다. 신장은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물을 희석용으로 필요로 한다. 수분의 필요로 자연 갈증이 생기고, 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당뇨환자는 물이나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된다. 또 물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다뇨증도 발생한다.

또 인슐린 부족으로 혈당이 세포내로 들어가지 못하면 세포는 항상 굶은 상태가 되어 배고픔이 느껴지고 많이 먹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당은 신체내에서 이용되어지지 않는다. 대신 지방과 단백질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여지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 지방분해로 인해 산성물질이 늘어나 혈액이 산성으로 기운다.

당뇨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미스터리

당뇨병 발생원인은 아직도 미스터리에 속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전적 요인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 만약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30%이며 한 쪽만 당뇨병인 경우는 15% 정도이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전부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병이 생긴다.

환경적 요인은 비만, 고연령, 과식 등 식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성별(여성이 남성보다 많음), 호르몬 이상, 감염증, 약 복용 등을 들 수 있다. (CDC, 대한당뇨협회 등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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