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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대선결과, ‘공촌 민도’ 현상 확연

by 코리아위클리-플로리다 posted Nov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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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지역은 민주당, 나머지는 모두 공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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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67개 카운티 중 파란색 부분은 민주당, 빨간색 부분은 공화당에 기울었다. 색의 명도가 진할 수록 쏠림 현상이 크다. <사진: 주 선거관리위원회>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8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난 가운데,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연방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트럼프는 대선 승부의 분수령인 주요 경합주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러스트 벨트’로 일컫어지는 북부 공업 지역의 표심을 휩쓸었다. 트럼프는 대선때마다 격전지로 큰 관심을 끌어온 플로리다에서도 힐러리 의원을 앞섰다.

플로리다 득표율, 트럼프 49.1%, 힐러리 47.8%

플로리다에서는 총 유권자(12,863,773명)의 74%(9,415,638명)가 대선에 참여한 가운데 트럼프가 49.02%(4,615,910명)을 획득, 47.81%(4,501,455명)를 기록한 힐러리에 1.2%(114,455명)를 앞서 주 선거인단수 29명을 차지했다.

플로리다에서는 67개 카운티 중 힐러리가 앞선 곳은 3대 광역도시이자 소수인종이 밀집한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를 끼고 있는 지역이다. 대표적인 카운티는 마이애미-데이드, 브라워드, 팜비치, 오렌지, 오시올라 그리고 힐스버러 카운티 등이다. 이밖에 대학 도시 게인스빌을 끼고 있는 알라추아 카운티, 북부 흑인 지역인 개스덴과 리온 카운티도 힐러리가 이겼다.

이들 카운티를 제외한 지역은 트럼프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근교 백인 중산층 동네를 끼고 있는 카운티들은 전반적으로 공화당쪽으로 기우는 편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공화당세가 강한 시골 카운티들은 공화당의 표밭이다. 일례로 딕시, 홀름, 유니온 등 5개 카운티의 트럼프 지지율은 80%가 넘었다.

주요 카운티이자 민주당이 앞선 지역의 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득표수)

브라워드: 클린턴 66.5%(546,956), 트럼프 31.4%(258,521)
마이애미-데이드: 클린턴 63.7%(623,006), 트럼프 34.1%(333,666)
오시올라: 클린턴 60.9%(85,287), 트럼프 35.9%(50,252)
리온: 클린턴 60.5%(91,936), 트럼프 35.4%(53,777)
오렌지: 클린턴 60.4%(329,579), 트럼프 35.7%(195,091)
알라추아 : 클린턴 59%(75,370명), 트럼프 36.4%(46,584명)
팜비치: 클린턴 56.5%(371,411), 트럼프 41.2%(270,762)
힐스버러: 클린턴 51.5%(306,748), 트럼프 44.7%(26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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