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I-75 도로선상에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권총 2발 쏴
말다툼끝에 술취한 아버지가 폭력 행사…GBI, 검찰에 송치


 

가족 여행의 끝이 비참한 부친 살인으로 이어진 사건이 조지아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플로리다로 휴가차 여행을 떠났던 이 가족은 조지아주 I-75 도로 갓길에서 말싸움 끝에 아들이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이는 비극으로 종말을 맞았다.

 

조지아 수사국(GBI)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온 이 가족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휴가를 지내던 중 아버지 대니얼 리 영(40)과 아들 던태 영(21)이 싸우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휴가를 마치기로 하고 화요일 아침일찍 출발했다.

 

GBI 특수요원 J.T.릭켓슨은 던태의 세 자녀를 포함해 가족들 총 8명이 포드 엑스페디션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모두 5살 미만이었다.

 

자정이 거의 다 되었을 무렵, 대니얼은 운전중이던 그의 아내에게 차를 세우라고 말했다. 차는 메이컨에서 조금 남쪽에 있는 피치 카운티 길가에 섰다.

 

대니얼은 차에서 내려 아들 던태에게 소리를 지르더니, 뒷자리에 올라타 아들을 때리기 시작했다.

 

릭켓슨 요원에 따르면, 대니얼은 이날 하루 종일 술을 마셨고 결국 그것이 총격사건의 서곡이 돼버렸다.

 

던태는 작은 권총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가슴에 두 발을 쏘았고, 아버지는 차 밖으로 튕겨저 나가 I-75 도로위에 쓰러졌다.

 

던태의 여자친구가 911로 전화했는데, 경찰이 도락했을 때 던태와 그의 형제는 경찰을 도와 대니얼의 시신을 고속도로 밖으로 옮기도록 도왔다.

 

경찰관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했지만, 대니얼은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던태 영은 총격 살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다.

 

릭켓슨 요원은 “검사가 여러 사실정황을 종합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살인 판결을 받을 수도 있고 혐의가 없다고 인정받을 수도 있는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클릭시 이미지 새창.

▲GBI의 릭켓슨 요원이 방송에 인터뷰하고 있다.(사진=FOX TV 캡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55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하락세 탔다... 새 감염자 하루 3400명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454 미국 연방 자녀부양지원금 지급...일인당 최대 3600달러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453 미국 연방정부 직원 및 100명 이상 업체 백신접종 의무화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8.
2452 미국 올랜도 공항 2분기 승객 6.5배 증가... 관광업계 희색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451 미국 플로리다주 학생 마스크 면제 의사 진단서 남발로 '시끌'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450 미국 한여름에 내쫓기는 사람들... 세입자 퇴거 유예 조처 끝나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449 미국 플로리다 새 코로나 환자-입원자 하향 추세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448 미국 볼루시아 카운티 식당 주인, 바이든 지지자 출입 금지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447 미국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우선 화이자 접종자에게만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446 미국 작년 증오범죄 12년만에 최고... 인종혐오 범죄, 전체의 62%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445 미국 올랜도 지역 유명 골프장들 공원으로 탈바꿈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444 미국 올랜도 기독교 테마공원 '홀리랜드', 20년만에 완전 폐장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443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감염자 4명 중 1명은 어린이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442 미국 대형식품점 '크로거', 배달로 플로리다 시장 경쟁 나선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441 미국 플로리다 지난해 유선전화 이용자 14% 줄어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440 미국 마스크 착용 놓고 교육구와 갈등 벌이는 주정부들,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439 미국 미국 푸드스탬프 지원금 25% 인상, 역사상 가장 큰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438 미국 코로나 치료에 동물 구충제를? file 코리아위클리.. 21.09.02.
2437 미국 뉴욕문화원 첫 한국영화특별전 file 뉴스로_USA 21.09.02.
2436 미국 애리조나와 조지아주, 애플 첫 ‘디지털 운전면허증’ 실시 YTN_애틀란타 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