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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그로서리에서 얼마 쓰나?

by KoreaTimesTexas posted Sep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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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그로서리에서 얼마 쓰나?

 

여성은 한달 323달러, 남성은 290달러 지출

가장 많이 장보는 연령은 45-54세

식료품이 싸면 비만율이 높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다른 사람들은 한 달에 그로서리 비용으로 얼마를 쓸까.

문득 내 삶을 타인의 삶과 비교해보고 싶을 때가 있다. 아끼면서 산다고는 하는데 남들은 어떤지, 혹여 과소비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의 기준에 비추어 자신을 평가하고 싶은 심리다.

 

GOBankingRates.com이 미국 성인 1009명에게 한 달 식료품 구입비용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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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남성보다 여성이 더 지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11%가량 식료품에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여성은 한 달에 평균 323달러를 사용했고, 남성은 290달러를 지출했다.

또한 그로서리를 한 번 갈 때마다 여성이 남성보다 2.73달러를 더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과 여성의 쇼핑 습관은 눈에 띄게 달랐다. 특히 절약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쇼핑목록과 쿠폰 사용에서 남녀의 차이는 두드러졌다.

여성의 경우 응답자의 69%가 쇼핑하기 전 필요한 목록을 사전에 적어 그로서리 쇼핑을 한다고 답변한 반면, 쇼핑목록을 적는 남성은 52%에 불과했다.

 

쿠폰 사용 또한 여성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그로서리 쇼핑을 위해 광고 전단지나 인터넷에서 쿠폰을 모으는 여성은 전체 응답자의 57%로, 41%인 남성보다 16%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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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에 가장 많이 가는 연령은 45-54세

 

식료품 비용 지출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5세-54세로 한 달 평균 353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35-44세는 평균 348달러를 지출해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55-64세는 한달에 평균 339달러의 그로서리 쇼핑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료품 지출이 가장 적은 나이는 역시 젊은 층. 대학생 연령인 18세-24세는 한 달에 평균 237달러의 식료품을 구입해, 중장년층보다 100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한달 평균 267달러로 젊은 층과 30달러밖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18세-24세의 젊은 층이 인스턴트 음식이나 라면 등 값싼 음식만 먹는 건 아니다.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로 일컬어지는 35세 이하의 젊은 층은 하루 1.77끼만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3회의 식사를 하는 중장년층에 비해 식료품비가 현저히 적을 수 밖에 없다.

 

또한 가정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중장년층과는 달리 젊은 층은 외식을 하거나 투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그로서리에 가는 횟수도 적어 1달에 평균 4회밖에 가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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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많을수록 식료품 비용도 증가

 

GOBankingRates.com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소득과 그로서리 쇼핑금액은 정비례했다. 심지어 연소득 15만달러 이상의 소비자는 2만4000달러 미만인 소비자보다 그로서리 지출이 66%나 많았다.

 

연소득 15만달러 이상 소비자의 한달 식료품 구입비는 450달러. 한 사람이 먹는 음식량을 고려할 때 유기농이나 질좋은 식재료 구입에서 오는 지출 격차로 풀이된다.

반면 연소득 2만 4000달러 미만의 소비자는 한 달에 271달러의 식료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소득 7만 5000달러까지 매 2만5000달러마다 식료품 구입비가 9%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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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이 싸면 비만율 높다?

 

지역별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남부지역 그로서리 쇼핑비가 가장 많고 북동부 지역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 평균 식료품 지출규모는 패스트푸드 구매를 포함해 월 308달러로 집계됐고, 중서부지역이 305달러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서부지역은 297달러로 집계됐고, 북동부지역의 식료품 지출비는 월평균 290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목할만한 점은 식료품 가격과 비만율.

그로서리 지출규모가 큰 남부지역과 중서부지역의 식료품 가격이 미 전역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했고 비만율은 가장 높은 반면, 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낮았고, 식료품 가격은 중서부에 비해 17%나 높은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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