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18-border-patrol-mc-81_b0b983ec13a709f45030e0ecafd9c275.JPG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공개한 불법이민자 격리시설 사진. Photo: Center for Border Protection

 

 

밀입국 부모-자녀 ‘생이별’, 6주만에 철회

 

트럼프, 한달만에 이례적인 정책 후퇴
이민국, 불법 이민자 격리시설 내부모습 공개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밀입국한 부모와 어린 자녀들을 분리 수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자,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수) 불법 이민자 자녀를 부모로부터 격리하는 정책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밀입국자와 동행한 어린이를 격리수용하는 정책은 시행 6주만에 폐지됐다.

 

국토안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 6주동안 2천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격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mcallen-detention-center-10.w1280.h853.jpg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공개한 불법이민자 격리시설 사진. Photo: Center for Border Protection

mcallen-detention-center-01.w1280.h853.jpg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공개한 불법이민자 격리시설 사진. Photo: Center for Border Protection

mcallen-detention-center-05.w1280.h853.jpg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공개한 불법이민자 격리시설 사진. Photo: Center for Border Protection

mcallen-detention-center-08.w1280.h853.jpg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공개한 불법이민자 격리시설 사진. Photo: Center for Border Protection

 

 

한편, 미국 이민당국은 불법 이민자 격리시설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5월 23일 찍은 사진은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텍사스 맥알렌(McAllen)에 위치한 격리시설 모습.

 

넓게 쳐진 철망 안에는 얼핏 봐도 상당수의 아동들이 수용돼 있다. 철창 속 콘크리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놓고 생활하는 아동들은 은박지처럼 얇은 단열담요 한 장을 덮고 잠을 청한다.

 

이 곳은 불법입국으로 검거된 이들이 임시로 머무는 보호시설로, 불법 이민혐의로 기소될 경우 부모는 재판을 받기 위해 구치소로 송치되고, 아이들은 별도의 시설로 이송돼 생이별을 겪어야만 했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입국자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정책을 결국 철회하고 이들을 함께 수용하도록 제도를 바꿨지만, 이른바 불법 입국자를 추방절차 대신 모두 형사기소해 구금하는 '무관용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35 미국 텍사스 교수들, “수업에 총은 필요없다” KoreaTimesTexas 16.01.19.
3134 미국 연방 대법원, 오바마 이민개혁 행정명령 심리 발표 코리아위클리.. 16.01.22.
3133 미국 유대인 음식법은 우유와 고기 철저히 분리 코리아위클리.. 16.01.22.
3132 미국 12학년 2학기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코리아위클리.. 16.01.22.
3131 미국 역대 최고액 파워볼 당첨자, 플로리다에서 나왔다 코리아위클리.. 16.01.22.
3130 미국 오렌지카운티 교육구, 별도 ‘영재학교’ 설립 구상 코리아위클리.. 16.01.22.
3129 미국 은퇴촌 '빌리지', 인기 신도시 전국 1위에 올라 코리아위클리.. 16.01.22.
3128 미국 디즈니 등 올랜도 테마공원들, 보안장치 강화 서둘러 코리아위클리.. 16.01.22.
3127 미국 마주보는 선레일 열차 좌석, 도대체 눈은 어디에? 코리아위클리.. 16.01.22.
3126 미국 미국 동북부 기록적 '눈폭풍'으로 마비 코리아위클리.. 16.01.25.
3125 미국 원유가격 급락, 텍사스 경제 직격탄 KoreaTimesTexas 16.01.26.
3124 미국 학생간 폭행 방관한 교사 결국 사임 KoreaTimesTexas 16.01.26.
3123 미국 또 ‘자석’ … 2살 여아, 극적으로 치료 KoreaTimesTexas 16.01.26.
3122 미국 유대인 음식법은 우유와 고기 철저히 분리 코리아위클리.. 16.01.29.
3121 미국 플로리다 주택차압 예고 여전히 전국 상위 코리아위클리.. 16.01.29.
3120 미국 내리고 또 내리고… 플로리다 가솔린값 내리막 지속 코리아위클리.. 16.01.29.
3119 미국 “저 안에 악마가 있다” 백악관앞 '반핵 할머니' 영면 코리아위클리.. 16.01.30.
3118 미국 엔터프라이즈 렌트카의 성공은 경영 마인드에 있다 코리아위클리.. 16.02.05.
3117 미국 대입 준비는 고등학교 이전부터 시작 코리아위클리.. 16.02.05.
3116 미국 디즈니월드, 플로리다 주민들에 디스카운트 지속 코리아위클리.. 1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