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캠프코리아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들 중에 바로 캠퍼들과 캠퍼들 지도를 통해 지도력을 쌓은 예비 카운슬러들을 돕는 주역들이 바로 카운슬러들이다. 이번 캠프코리아를 위해 총 29명의 카운슬러들이 7월부터 매주 모여 캠프코리아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하고 있다. 어떤 각오로 준비를 하는 지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박가은, 정인수 등 2명의 카운슬러와 인터뷰를 나누었다.(편집자 주)
박가은 카운슬러(IT 기업 근무)
C3가 주최하는 커리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가 후배 한인 차세대를 위한 캠프 코리아에 대해 알게 되서 참여하게 됐다. 2001년 밴쿠버로 이민을 왔고 대학교를 동부에 있는 워털루대학을 다녀서 사실 잘 몰랐다. 처음 이민을 왔을 때 한국문화와 한인 차세대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찾기 힘들었는데 너무 좋은 취지의 행사인 것 같다. 동부 한인사회에서는 이런 행사가 없는 것 같다.
특히 다문화와 이중 언어 이상을 쓸 수 있어서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캠프에서 더 많이 한국어를 쓰고 더 많이 다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혜를 배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인수 카운슬러(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1.5세나 2세가 한국 문화를 잘 몰라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그런데 좋은 형 누나와 함께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되고 좋은 조언도 받을 수 있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린 캠퍼들을 지도하는 10학년에서 12학년의 예비 카운슬러들에게 어떻게 후배들을 이끌어 갈 지를 알려주는 임무를 맡게 되어 더 기쁘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고 역할을 나눠주고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한 번 캠프에 온 캠퍼들이 다시 찾아오는 비율이 높다. 또 예비 카운슬러에서 다시 카운슬러로 참여해 자신이 얻은 것을 다시 후배들에게 알려주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많은 어린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흥미를 주지 않으면 한국어를 배우려 하지 않는데, 다양하고 흥미롭고 신기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 한국어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줘, 한국인으로 정체성과, 자부심, 그리고 영어와 함께 한국어도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원래 캠프 코리아가 UBC의 로스킹 교수가 매년 여름 진행하던 한국어 캠프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