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세계 1위
캐나다에서 오늘 태어난 아이가 미래 생산성은 세계 10위 수준이지만,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세계 2위가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인 김진용 박사가 총재로 있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15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초의 인적자산지수(Human Capital Index, HCI) 보고서에서 캐나다는 10위, 그리고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HCI는 오늘 태어난 신생아가 18세까지 얻을 수 있는 인적자산의 총량을 나타내는 수치다. 지수에는 3가지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생존률(Survival)이다. 오늘 태어난 아이가 살아 남아 인적자산이 될 가능성을 반영한다. 다음은 학교에서 학습을 할 수 있는 예상기간(Expected years of learning-adjusted school)으로 18세까지 받는 교육의 양이다. 마지막으로 건강으로 해당 국가의 전체적인 보건환경과 성인의 생존률을 포함한다.
캐나다는 1점 만점 기준으로 0.8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0.84점으로 싱가포르(0.8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홍콩, 핀란드,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등이 캐나다와 함께 10위권 안에 들었다.
구체적인 요소들을 보면 캐나다는 5세까지 생존률에서 1점 만점 기준 0.99로 높은 편에 속했으며, 학업기간은 13.7년으로 상위권에 속했고, 조화로운 학습 결과(HLO)에서 537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 5세까지 생존률에서 1점 만점, 학업기간은 13.6년, HLO에서 563점으로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