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부, 전국 22개 이민자기관 선정

소수민족 여성 취업도 수입도 열악해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정착하기도 힘든데 소수민족은 더 힘들고, 더구나 여성이면 더더 힘들어, 연방이민부가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연방이민부는 새 이민자 여성이 쉽게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22개 이민자 지원기관을 선정해 향후 2년간 750만 달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6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새 이민자 여성 중에서도 소수민족(Visible minority) 여성에 큰 비중을 두고 진행된다.

 

연방이민부는 소수민족 새 이민자 여성의 연 중위소득(median annual income)이 2만 6624달러로 비소수민족 새 이민자 여성의 연 중위소득 3만 74달러보나 낮았고, 소수민족 새 이민자 남성의 5만 5574달러, 그리고 비소수민족 새 이민자 남성의 4만 2591달러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2016년 인구센서스 기준으로도 소수민족 새 이민자 여성의 실업율도 9.7%로, 전체 소수민족의 8.5%, 그리고 비소수민족의 6.4%에 비해 열악하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2018년 12월에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관들로부터 제안을 받기 시작했다.

 

아미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소수민족 새 이민자 여성은 노동시장에 참여하는데 그 어느 그룹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직업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존중을 받거나 소속감을 갖는데도 같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마리엄 몬세프 국제개발여성양성동등부 장관은 "이번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관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모든 여성들이 동등하게 성공할 기회를 갖도록 분명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년간 시범운영 프로젝트에는 새 소수민족 이민 여성이 직업을 찾고 성공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방법을 찾고, 이민자 봉사기관이 소수민족 새 이민여성을 돕는 역량을 늘리고 이들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도록 하며, 캐나다의 노동시장에 맞게 디지털 교육을 늘리고, 캐나다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모든 여성이 완전하고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22개 기관 중 BC주 기관과 사업을 보면 써리에 위치한 Umoja Operation Compassion Society로 새 이민자 여성을 위한 디지털 연결을, 버나비에 위치한 Women’s Economic Council에는 자영업을 위한 'Her Own Boss! Self-Employment to Bridge Settlement and Economic Security', 밴쿠버에 위치한 그리고 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 (YWCA Metro Vancouver)에 새 이민자 여성을 위한 기술 연결 등이다.

 

이번 지원에도 가장 많은 이민자들이 정착하는 온타리오주에 12개의 기관이 선정돼 절반을 훨씬 넘겼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35 캐나다 인력구조조정 칼바람 부는 앨버타 공공부문 CN드림 19.12.10.
3234 캐나다 돌아온 히트맨 테디베어 토스...히트맨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연간 행사 CN드림 19.12.10.
3233 캐나다 라이온스 전등 축제, 다시 부활...시민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이어가는 전통 CN드림 19.12.10.
3232 캐나다 UCP 전당대회, 앨버타 자치권 확보 목소리 높여 CN드림 19.12.10.
3231 캐나다 뉴비스타 한인공립요양원, 40병상 아직 턱없이 부족한 한인 신청자 밴쿠버중앙일.. 19.12.14.
3230 캐나다 캐나다 | 마리화나 합법화 1년, BC 2번째로 판매점 크게 늘어 밴쿠버중앙일.. 19.12.14.
3229 캐나다 말기암 환자에 변비라고 돌려보낸 밴쿠버 병원들 밴쿠버중앙일.. 19.12.14.
3228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에어캐나다가 한국관광 홍보에 앞장 밴쿠버중앙일.. 19.12.14.
3227 캐나다 밴쿠버 | 2년마다 만만한 사기 대상이 유학생들? 밴쿠버중앙일.. 19.12.14.
3226 캐나다 노인 대상 가정폭력 지난 10년간 11% 증가 밴쿠버중앙일.. 19.12.14.
3225 캐나다 앨버타 주 산만 운전 적발 시, 보험료 24% 인상될 수도 CN드림 19.12.17.
3224 캐나다 캘거리 기부금 줄면서 비영리 단체들 걱정 늘어...자선단체들 도움 요청하는 캠페인 시작해 CN드림 19.12.17.
3223 캐나다 캘거리공항, 연말연휴 대란 대비...원활한 제빙과 늘린 보안 검색으로 만반의 준비 CN드림 19.12.24.
3222 캐나다 캘거리 남서쪽에서 다운타운을 잇는 고속 버스 옐로 노선 준비 끝 CN드림 19.12.24.
3221 캐나다 앤드류 쉬어 연방 보수당 대표 사임...차기 당 대표 선출, 서둘지 않겠다 CN드림 19.12.24.
3220 캐나다 앨버타 주민 마리화나 구매, 전국 최고 수준...11개월 간 인구 1명당 $45 지출한 셈 CN드림 19.12.24.
3219 캐나다 앨버타 이번 독감 시즌 첫 사망자 발생...최근 독감 확진 환자 급증 추세 CN드림 19.12.24.
3218 캐나다 올해 가장 인기 있던 배달음식은?...베이컨 치즈 버거 CN드림 19.12.24.
3217 캐나다 일광절약시간 폐지 여부 설문조사 마쳐...앨버타 주민 14만 명 참여 CN드림 19.12.24.
3216 캐나다 BC PNP 연말 최대규모 영주권 기회 제공 밴쿠버중앙일.. 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