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잡지 등 수 백 권 나와...차고 단열재로 사용돼
 
news_img1_1569867396.png

(사진: 캘거리 헤럴드) 

 

70년 전에 오래된 자료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던 브릿지랜드의 차고가 철거되었다.
하청업자 알렉스 클락크는 차 한 대가 들어가는 차고를 조심스럽게 손으로 분해하면서 재활용할 건축자재를 분리했다. 이 과정에서 차고 내부 벽을 떼어내자 수 백 권의 잡지와 신문이 발견되었다. 이것들은 스터드 사이 단열재 용도로 단정하게 쌓여져 있었고, 골판지로 둘러져 있어서 놀랍게도 대부분의 종이 상태가 양호한 상태였다.
이번에 발견된 소중한 물건 중에는 1940년대의 오래된 몇 개의 편지와 한 어린이의 발렌타인 데이 카드도 포함되어 있어 이 집에 살았던 가족이 우크라이나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라크는 “평생 한번 있을까말까한 일이라 너무 놀랐다. 지하에 쓸모없이 쌓여있던 잡지와 신문을 가라지 단열재로 사용해 돈을 절약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들 아이템을 보면 이들 가족은 분명 열렬한 독자로 2차 세계대전 동안 이들의 삶에 흥미롭고 다양한 창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캘거리 헤럴드와 앨버탄을 포함한 캘거리의 신문과 잡지는 물론 토론토 스타, 몬트리올 스탠다드, 심지어 시카고 선 등 수십 권이 있었다.
당연히 2차 세계대전이 지면을 도배하고 있으며, 심지어 만화와 광고까지도 전쟁에 관한 내용이었다. 클라크는 이번에 발견된 자료에 관심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캘거리의 우크라이나 커뮤니티를 포함해 여러 단체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한 때 홈리스였던 클라크는 캘거리 드랍-인 센터와 협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일할 홈리스 일꾼을 고용했다. 그는 “이번 차고 철거작업은 환경친화적인 건축 프로젝트 중 작은 일부분이지만, 잘 진행되고 있으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박미경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15 캐나다 한인 BC주에서 인종차별 안 받을까? 밴쿠버중앙일.. 19.09.17.
3314 캐나다 캘거리, 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5위 CN드림 19.09.17.
3313 캐나다 캐나다 구스, 실제 추위 체험하며 구입 CN드림 19.09.17.
3312 캐나다 록키산 도로공사, 4년이나 걸린다고? CN드림 19.09.17.
3311 캐나다 진딧물 만연해진 캘거리 CN드림 19.09.17.
3310 캐나다 이민자 수입 대비 렌트거주비 부담 커 밴쿠버중앙일.. 19.09.21.
3309 캐나다 브로드웨이지하철역 6개 최종결정 밴쿠버중앙일.. 19.09.21.
3308 캐나다 밴쿠버 | 8월 물가 연간 기준 1.9% 상승 밴쿠버중앙일.. 19.09.21.
3307 캐나다 설화수, 세포라 캐나다 밴쿠버점 입점 밴쿠버중앙일.. 19.09.24.
3306 캐나다 이민 | 7월까지 한인 영주권 취득 총 3520명 밴쿠버중앙일.. 19.09.24.
3305 캐나다 밴쿠버 | 정말 밴쿠버이스트에서 전쟁 시작? 밴쿠버중앙일.. 19.09.24.
3304 캐나다 밴쿠버 | 이자형 어르신 109세 생일잔치 밴쿠버중앙일.. 19.09.25.
3303 캐나다 "BC주 연쇄살인 경찰 대처 매우 미흡" 전국서 질타 밴쿠버중앙일.. 19.09.25.
3302 캐나다 단독주택 투자 상승세 다세대 하향세 밴쿠버중앙일.. 19.09.25.
»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 브릿지랜드 차고 철거하다 귀중한 옛날 자료 발견돼 CN드림 19.10.01.
3300 캐나다 경제 약화 캘거리, 학교로 돌아간 이들 늘었다 CN드림 19.10.01.
3299 캐나다 앨버타 첫 집 구매자, 전국에서 가장 낙관적 CN드림 19.10.01.
3298 캐나다 총리의 젊은 날 유색인종 분장 사진 '인종 조롱' 논란 CN드림 19.10.01.
3297 캐나다 캘거리 시청 광장서 기후변화 항의 시위 CN드림 19.10.01.
3296 캐나다 습하고 추웠던 앨버타 여름에 양봉업자도 울었다 CN드림 1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