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연합 시위로 매주 금요일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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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선) 

 

지난 9월20일(금)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긴급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열렸다. 이번 세계적 시위 행사는 스웨덴 출신의 16세 활동가 그레타 썬더버그에게 영감을 받아 연합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오후 어린 아이들과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캘거리인들이 비당파적 기후 항의 시위를 위해 시청 광장을 메웠다.
시위에 참가한 14세의 실비안 앨러드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나왔다. 이 소녀는 많은 젊은 사람들이 나서는 걸 보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기온 상승과 자연재해가 가장 걱정이라는 이 소녀는 지난 여름 산불과 연기 때문에 늘 봐왔던 호수 건너편에 있는 산을 볼 수 없었다며 우리의미래를 위해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동안 매주 금요일 젊은이들은 캘거리 시청 광장에 운집하여 기후를 위한 시위를 벌여왔다. 기후 시위는 전 세계적으로 매주 금요일 열렸는데 UN 기후변화 정상회담이 열리는 9월27일에는 더 많은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또한 캘거리 집회의 조직위는 “죽은 것처럼 드러눕는 시위”를 연출해 사람들이 시청 앞에서 누워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집회에서 연설을 했던 15세 캐더린 애리치는 “우리의 미래를 돌려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시위는 해수면 상승으로 삶에 위협을 받고 있는 태평양제도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호주, 일본, 동남아, 그리고 유럽, 아프리카, 중동과 미주지역으로 이어졌다. 연합 학생시위는 일부 투자자들이 화석 연료산업을 수용하고 있는 뉴욕의 월스트리트에서 절정에 달했다.
로어 맨하튼(Lower Manhattan) 거리에 운집한 사람들은 “지구를 구하자”는 구호를 외치면서 UN 기후변화 정상회담에 앞서 배기가스 배출 없는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항해해 오고 있는 썬더버그의 연설을 고대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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