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용사 비석 위 양귀비꽃 올리며 추모
 
news_img1_1573582811.png

 

지난 4일부터 올해로 9번째를 맞는 ‘홀로 남겨진 비석이 없도록(No Stone Left Alone)’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시작됐다. 이 행사는 현충일인 11월 11일까지 이어지며, 지역의 학생들은 참전 용사의 비석에 양귀비꽃을 올리고 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해에는 전국의 9천명의 학생들이 105개의 묘지를 찾아 양귀비꽃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적으로 퍼진 이 행사는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모린 비안치니-퍼비스가 2차 대전 참전 용사였던 자신의 어머니의 비석에 양귀비꽃을 놓기 시작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녀는 매년 어머니의 비석에 양귀비꽃을 놓았으나, 그녀의 두 딸이 다른 비석에는 왜 양귀비꽃이 없는지 질문했고, 비안치니-퍼비스는 전국의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는 행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한편, 에드먼튼에서도 4일에 약 700명의 학생들이 처음 행사가 시작된 Beechmount 묘지를 방문해 비석 위에 양귀비꽃을 올렸다. No Stone Left Alone 재단에서는 매년 11월에 모든 캐나다 군인 비석에 양귀비꽃을 올려놓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를 통해 올려 진 양귀비꽃은, 4,300개에서 올해는 63,0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에드먼튼 행사에는 학생들 외에도 캐나다 군인들도 함께 자리했으며, 앨버타 총독대리 로이스 미첼과 에드먼튼 시장 돈 아이버슨, 교육부 장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도 참석해 참전 용사들을 기렸다. (박연희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55 캐나다 주밴쿠버총영사관 건물 출입 통제 밴쿠버중앙일.. 20.03.26.
3254 캐나다 학교, 데이케어 무기한 휴교 - 16일부로 즉시 시행 CN드림 20.03.25.
3253 캐나다 실직, 격리 근로자에 대한 주정부 현금 지원 시행 file CN드림 20.03.25.
3252 캐나다 캘거리 시, 유틸리비 비용 3개월 납부 유예 - 4월~ 6월까지 시행, 페널티, 연체이자 없어 file CN드림 20.03.25.
3251 캐나다 밴쿠버 | 주정부 코로나19 손세정제 공급 늘린다 밴쿠버중앙일.. 20.03.24.
3250 캐나다 캐나다 | 올림픽 앞둔 일본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건가? 밴쿠버중앙일.. 20.03.24.
3249 캐나다 캐나다 | 20일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1000명 넘겨...세계 18위 밴쿠버중앙일.. 20.03.24.
3248 캐나다 앨버타주 실직, 격리 근로자에 대한 주정부 현금 지원 시행 CN드림 20.03.22.
3247 캐나다 코로나19에 트랜스링크 대중교통 이용 문제없나? 밴쿠버중앙일.. 20.03.18.
3246 캐나다 공항 입국 검역 까다롭게 밴쿠버중앙일.. 20.03.18.
3245 캐나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캐나다 사망자 5명으로 늘어 밴쿠버중앙일.. 20.03.18.
3244 캐나다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는 금물 _ 사재기보다 이웃과 긴급상황 논의 file CN드림 20.03.17.
3243 캐나다 캐나다 한 시민, 진단 검사 경험 공유, AHS-온라인 자가진단 사이트 시작 file CN드림 20.03.17.
3242 캐나다 캘거리/에드먼튼, 비상사태 선언 - 도서관 등 시 공공시설 운영 잠정 중단 file CN드림 20.03.17.
3241 캐나다 그리즐리, 동면 끝내고 나와_ 따뜻한 겨울 기온 탓 CN드림 20.03.17.
3240 캐나다 앨버타 시민들, “일년에 두번 시간조정은 피곤” _ 여론조사 응답자 91%, 시간변경 안하는 것 선호 CN드림 20.03.17.
3239 캐나다 앨버타 의사 600명, “예산 삭감으로 두뇌 유출 우려”…의사와 의대생 떠나고 의료 시스템 압박 커질 것 CN드림 20.03.17.
3238 캐나다 캘거리 에너지 부문 패닉 상황 접어 들어…세노버스 등 에너지 기업 주가 반토막 CN드림 20.03.17.
3237 캐나다 코로나바이러스 원유시장 강타…금융위기때 보다 수요 더 줄어 CN드림 20.03.17.
3236 캐나다 플레임즈, NHL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 CN드림 20.03.17.